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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서울연극제 개최
제38회 서울연극제 개최
  • 노현주 기자
  • 승인 2017.04.26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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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고민부터 성(性)의 담론까지, 개성 넘치는 작품들로 선보일 예정

[일요주간=노현주 기자]지난 4월 22일(토),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제38회 서울연극제(예술감독 최용훈)’ 개막행사 “연극은 대학로다!”를 시작으로 금일 지난 26일부터 5월 28일(일)까지 3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  22일(토) 시민들과 즐거움을 함께한 서울 연극제 개막식

특히 본 개막행사는 시민들과 격 없는 자리를 마련,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200여명의 연극인들이 참여한 퍼포먼스와 무중력 달걀인간, 그리고 연극인복지재단 합창단, 대형달걀 퍼포먼스가 자연스럽게 진행되었고, 서울연극제 최용훈 예술 감독의 “놀 준비되셨습니까?”, 서울연극제 송형종 집행위원장의 “제38회 서울연극제의 개막을 선포합니다.”란 짤막한 멘트로 개막행사를 마쳤다.

지금까지와 다른 파격적인 개막행사는 이번 제38회 서울연극제의 작품을 한 번에 나타내는 것이기도 한다. 작품성과 파격성, 그리고 관객들의 눈높이까지 맞춘 공식선정작 10편중 5개 작품(창작 초연1, 번역 초연1, 창작 재연2, 번역 재연1)이 4월 26일(수) 극단 신인류의 ‘사람을 찾습니다’를 시작으로 국가에 대한 고민부터 성(性)의 담론까지,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1. 극단 백수광부의 안톤 체호프 작 ‘벚꽃동산’

2016년 소극장 무대에서 충실한 연극성으로 평단의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대극장 무대에서 편집이 가해지지 않은 정통성 있는 완작 무대를 보여주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 4/28(금)~5/7(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안톤 체호프 작, 이성렬 연출

2. 극단 행길의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번역 초연공연인 극단 행길의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는 2010 토니상, 퓰리처상에서 최고의 희곡상 부분에 노미네이트된 희곡으로 인간의 보편적 문제들인 성, 성욕, 사랑 그리고 결혼을 다룬 작품이다. 2008년 미국 버클리 레파토리(Berkely Rep.)에서 초연이 후 다양한 문화권에서 높은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국에서 펼쳐질 단순한 ‘섹스 코메디’가 아닌 ‘섹스에 관한 코메디’를 선포일 이번 작품은 왜 제38회 서울연극제에 선정되었는지 충분히 알게 할 것이다.
· 4/28(금)~5/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사라 룰 작, 이강임 연출

3. 즉각반응의 “2017 애국가-함께함에 대한 하나의 공식”

2017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들의 목소리를 모아 만드는 인터뷰 기반의 다큐멘터리 연극이다. 배우와 스태프가 인터뷰어 혹은 인터뷰이가 되어 애국가가 무엇인지, 국가가 무엇인지, 자신이 무엇인지를 관객과 함께 이야기 나눈다. 배우 본연의 목소리에서 나온, 각자의 개성이 두드러지는 이 작품은 살아 움직이는 2017 대한민국, 지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4/27(목)~5/7(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하수민 연출

4. 공상집단뚱딴지의 “지상 최후의 농담”
2015년 초연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포로수용소에서 죽음을 앞둔 10분, 자신의 이야기를 희극적으로 풀어내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담고 있다. 어찌했던 도저히 웃을 수 없는 상황에서 배꼽 빠지게 웃고 있는 세상 속 가장 슬픈 농담, <지상 최후의 농담>이다.
· 4/27(목)~5/7(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오세혁 작, 하수민 연출

5. 극단 신인류의 “사람을 찾습니다.”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8회 제주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이서 감동의 동명 영화를 연극화한 것으로 2009년 초연 당시 욕설과 폭력성, 성관계장면까지 묘사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남겼던 작품이다. 이서 감독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최무성이 직접 연출하며 작품으로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근본적 물음을 던지며 그늘진 이면을 이야기 한다.
· 4/26(수)~5/7(일), 동양예술극장 3관
· 이 서 작, 최무성 연출

이번 서울연극제를 준비하면서 최용훈 예술 감독은 “서울연극제가 시작된다. 다시!, 굳이 다시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서울연극제가 거듭나려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작 초연에만 얽매있던 기존의 틀을 깨고, 다채로운 공연을 관객들에게 제공하기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작년에 이어 올해의 핵심키워드가 달걀이다. 새 생명을 품은 무한의 가능성을 지닌 알을 통해 서울연극제의 도전 의지와 발전을 염원하고 있다. 부디 우리의 알이 부화할 수 있도록 관객들이 달라진 서울연극제의 공연에 찾아와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서울연극제는 연극발전을 위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다. 이후 1987년 ‘서울연극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38년간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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