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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총 1.2km 국내 최장 화물열차 시연 성공
부산 신항역에서 경남 진해 진례역까지 운행
2017년 05월 19일 (금) 김바울 기자 ilyoweekly@daum.net
 
   
▲ 코레일이 길이 1.2km에 달하는 국내 최장 화물열차의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이 화물열차는 부산 신항역에서 경남 진해 진례역까지 운행했다(사진=코레일)


   
▲ 홍순만 코레일 사장.
순수 국내 기술, 80량 무선제어 기술 적용
철도 수송효율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일요주간=김바울 기자] 코레일이 길이 1.2km에 달하는 국내 최장 화물열차의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이 화물열차는 부산 신항역에서 경남 진해 진례역까지 운행했으며 코레일은 순수 국내 기술로 화물열차 앞뒤에 기관차를 연결해 80량의 화물열차를 무선제어 기술을 적용해, 철도 수송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레일은 총길이 1.2km(80량)에 이르는 국내 최장 화물열차의 부산신항역~진례역 구간 시험운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레일은 1,2km가 넘는 대용량 장대열차를 효율적으로 운행하기 위해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를 마쳤다. 맨 앞의 기관차 한 대가 전체 열차를 움직이는 일반 화물열차와 달리 40량 이상의 장대 화물열차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기관차 2대가 필요하다.

두 대를 연속으로 연결해 80량을 견인할 경우 긴 열차길이 때문에 제동을 위한 공기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고 제동이 순차적으로 지연돼 안전상의 문제가 있었다.

이번 시험운행에 성공한 장대열차는 기관차 2대를 화차 앞뒤에 나누어 연결(분산중련)하고, 앞의 기관차(제어기관차)가 뒤의 기관차를 무선으로 제어하는 첨단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날 시연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철도물류가 첨단기술과 결합해 수송효율을 높이면 물류 분야에서 철도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국가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분산중련 무선제어' 시스템은 장대 화물열차 운행을 위한 핵심기술로 GE나 Wabtec 사에서 개발한 기술을 도입해 미국, 중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만 운용되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이강미 박사는 “코레일 및 현대로템과의 MOU를 통한 적극적인 상호 공조가 있었기 때문에 대용량 화물수송을 위한 핵심기술인 무선전송기술, 차량분산제동 및 분산제어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빠른 시간 내에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국내 화물열차는 33량을 연결해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날 화차 80량을 연결해 시험운용에 성공한 기술을 적용하면 수송량이 2,4배 늘어난다.

코레일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장대화차 운행이 시작되면 철도물류의 수송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져 국가 물류경쟁력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앞서 지난 3월 17일 부터는 열차운행을 최적화해 일부 열차에 40량을 연결하여 수송하고 있다. 4월 17일에는 유선케이블에 의한 분산 중련제어 시스템을 이용해 50량 수송에 성공한데 이어 불과 1개월 만에 무선제어 기술개발을 완료해 18일, 국내 최장 화물열차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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