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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망신’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전 칠레 외교관, 징역3년 법정구속
전 칠레 외교관,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서 근무하며 4차례 범행
2017년 08월 11일 (금) 김청현 기자 wonvin92@gamil.com
   
▲ 칠레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형사고발된 전 칠레 주재 외교관이 징역 3년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사진=YTN 캡쳐)

[일요주간=김청현 기자] 칠레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형사고발된 전 칠레 주재 외교관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영훈)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칠레 참사관 A(51)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4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의 추행 정도가 심하지 않는 점, 일부 범행은 방송사에 의해 외도된 점 등이 있지만, 범행 횟수가 4회에 달하고 공무원으로서 국가 이미지에 손상을 입혔다”면서 “또 피해자와 합의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공공외교를 담당하던 A씨의 4차례에 걸친 범행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일어났다.

A씨는 지난해 9월 27일 칠레 산티아고의 한 학교 교실에서 B(12)양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갑자기 껴안는 등 강제로 추행하고, 같은해 10월 칠레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B양에게 음란한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또 A씨는 지난해 11월 초 산티아고 주칠레 대한민국 대사관 사무실에서 여성 C(20)씨를 만나 인사를 하면서 갑자기 껴안는 등 추행했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A씨를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파면처분했다. 사건을 접수한 대검은 A씨의 한국 주소지가 광주여서 광주지검에 사건을 배당, 형사1부에서 지난 1월 5일부터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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