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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인상 횡포! 4%대 ‘훌쩍’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 줄줄이 인상
2017년 10월 11일 (수) 조민지 기자 outofit1109@gmail.com
   
▲ 연휴가 끝났지만 가계대출의 기준 지표인, 신규 취급액과 잔액 기준 코픽스가 제자리 걸음마다. 하지만 이 사이 단기 코픽스 변동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은행의 우량고객 환대로 인한 효과다. 하지만 시중은행 5곳은 이 사이, 코픽스 변동금리에 가산금리를 더 얹어 5년 물 고정금리 상품에 일제히 인상하고 나섰다.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이 ‘무용지물’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요주간 = 조민지 기자] 시중은행 5곳이 단기 코픽스 상승에 기다렸다는 듯 줄줄이 코픽스 변동금리에 따른 5년 물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줄줄이 인상하고 나섰다. 시중은행들의 고정금리 인상에 향 후 5년간은 대출금리가 4%대를 고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9월 27일 기준) 단기 코픽스 시장금리는 0.02%오른 1.31%로 소폭 상승했다.

이와 반면 신규 취급액과 잔액 기준 코픽스는 변동 사항 없이 각각 1.47%와 1.59%로 제 자리 걸음 세다.

하지만 이 같은 시장금리 추이에도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5곳은 단기 코픽스 거래 물 상승세에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5년 물 코픽스 변동에 따른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줄줄이 인상하고 나섰다. 이대로라면 5%대도 넘어설 수 있을 거란 전망까지 더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단기 코픽스 금리 상승에 가산 금리를 얹어 주담대 대출금리를 부양시키고 있단 지적이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5년 고정)는 10~15일 기준으로 연 3.32%(최저)~4.83%(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7월말과 비교할 때 최저 금리는 0.13%포인트, 최고 금리는 0.16%포인트 올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10일 기준으로 연 3.40~4.6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말(3.26~4.46%), 8월말(3.35~4.55%)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9월말(3.29~4.49%)에 잠시 주춤한 가운데 다시 상승세다. 주담대 금리는 두 달 만에 또 0.14%포인트 오른 셈이다.

5대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금리 인상에 대출 거래량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연휴가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 9월 28일 기준 371조1763억 원으로 전월과 대비해 2조1750억 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가 끝나는 10월에는 5대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잔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코픽스 금리 변동 상승에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이 ‘미풍’에 그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금리와 거래량이 활발해지며 부동산 시세도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한국감정원이 제공하는 부동산 시세표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 9월 29일을 기준으로 서울에 아파트 매매 시세는 전달과 비교 1㎡당 변동액이 6만원 오른 746 만 원이다.
서울에 아파트 전세 시세도 전달과 비교해 1㎡당 변동액이 2만 원 오른 505 만원이다.

그동안은 외면 받았던 단기 코픽스 금리 하락 하지만 상승세를 타자, 시중은행 5곳은 일제히 가계대출 금리를 4%대까지 끌어올렸다. 미국 시장의 금리 인상 변동이 예상되며 단기 코픽스가 상승한 거라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정부의 8.2부동산 대책 효과가 부른 단기 주담대 대출 거래량이 늘어나며 나은 소폭 상승세란 해석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5대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이 틈을 타서, 그동안에 기준 지표였던 신규와 잔액 취급 코픽스 대신 단기 코픽스 변동 금리 추이에 5년 물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일제히 상승하고 나섰다.

앞으로는 시중은행들이 고금리에 우량고객만을 환대하며 LTV/DTI규제에 따른 역효과로 부동산 투기가 활발해질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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