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정읍에 울려 퍼진 짙은 가을 내음..장애인 문화예술 향수
[현장취재] 정읍에 울려 퍼진 짙은 가을 내음..장애인 문화예술 향수
  • 이수전 센터장
  • 승인 2017.10.12 0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실명장 백송 이정희 자수전과 장애인들의 사랑, 희망 나눔 한마당 잔치
▲ 정읍 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 황실명장 백송 이정희 개인전 행사에 참석한 김생기 정읍시장과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주간=이수전 센터장] 11일 오후 4시께 정읍시립미술관 전시실에서 전통자수의 맥을 이어온 황실명장 백송 이정희 자수전이 개최됐다.

2017년 장애인 문화예술향수 지원사업으로 만들어진 이번 행사는 김생기 정읍시장, 유진섭 시의회의장, 이학수 도의원 등을 비롯한 관련 인사들과 안중원 한국장애촌연합회 회장, 정원석 한국장애인녹색재단 중앙회장, 김충현 한국장애인미술협회 회장 등과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황실명장인 백송 이정희 자수전 개막식을 위한 소공연으로 수묵크로크 창시자인 석창우 화가와 성악가 최승원 교수, 황영택, 휠체어 무용가인 김용우, 이소민 부부와 희망을 전하는 김지희 기타리스트 등이 참석하여 내장산의 가을 저녁을 감동의 물결로 수놓았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정읍에서 황실명장의 자수전을 개최한 것에 대해 “‘구절초 축제로 향기가 가득한 정읍과 정읍 시민의 영광과 자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신체의 제약을 극복하고 전통자수의 맥을 이어온 백송 이정희의 작품은 세계 속에 한국의 의미와 정서를 알리는 가치 있는 일이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유진섭 시의회 의장은 “전통의 황실자수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정수로써 길이 보전하고 발전시켜야 할 일”이라면서 “수년에 걸쳐 완성 된 다양한 작품세계를 통해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서울에서 참석한 안중원 장예총연합회 회장은 “장애인과 일반인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축제의 장으로 이정희 작가의 작품 활동은 정읍시민과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충현 회장도 백송 이정희 작가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전통자수의 작품세계에 받은 감동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정원석 한국장애인녹색재단중앙회장은 “개별적으로 놀라운 능력을 가진 장애인들이 정읍시의 장애인문화예술향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를 통해 자긍심을 부여받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원석 회장은 “이번 행사가 비 장애인들과 하나된 마음을 통한 문화예술 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함께 살아나가는 세상을 만드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정 회장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장애인들의 가치성을 사회의 또 다른 자원으로 활성화 하려는 자발적인 모임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들의 문화 활동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읍에 울려 퍼진 장애인 문화예술의 한마당 잔치에는 테너 최승원 교수의 노래를 시작으로, 휠체어 무용가 김용우와 이소민 부부의 무용, 수묵 의수화가인 석창우 화백의 혼의 춤 붓질, 희망의 기타리스트 김지희의 기타연주, 최승원 교수와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 등이 만들어 낸 뜨거운 공연으로 내장산의 가을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참석한 많은 관계자 및 시민들에게 감동의 물결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강원도 원주, 대구 등에서도 참석하여 성황리에 이루어졌으며, 황실명장 이정희 개인전은 오는 20일까지 정읍시립미술관 1전시실에서 이어진다.

한편 황실명장인 백송 이정희 작가는 전통자수의 맥을 잇기 위해 17세부터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올해의 장애인 대통령상, 2013년 대한민국장애인 문화예술 대통령상 및 대한민국 황실명장으로 선정되었으며, 2016년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 문화예술부분을 수상하는 등 60여회 이상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또 75회 이상의 협회·개인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전통자수를 통한 문화예술 홍보활동에 놀라운 열정과 감동을 전해 오고 있다.

특히 전통의 맥을 잇는 최고의 전통자수 공예품을 생산하는 명인기업으로 ‘예다움’을 운영하면서 작품 활동, 교육훈련, 사회봉사 및 비 장애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전통과 소중함을 알리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