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힐스파, 여탕서 ‘콘돔’발견? SNS 논란 확산
드래곤힐스파, 여탕서 ‘콘돔’발견? SNS 논란 확산
  • 김지민 기자
  • 승인 2017.11.02 0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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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측 “사실무근”
▲ 유명 스파시설인 ‘드래곤힐 스파앤리조트(이하 드래곤힐스파)’의 여성 대중 목욕탕에서 남성용 피임도구 ‘콘돔’이 발견됐다는 사진과 글이 올라와 게시글 공유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출처=드래곤힐스파 홈페이지)

[일요주간=김지민 기자]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유명 스파시설인 ‘드래곤힐 스파앤리조트(이하 드래곤힐스파)’의 여성 대중 목욕탕에서 남성용 피임도구 ‘콘돔’이 발견됐다는 사진과 글이 올라와 게시글 공유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사실관계를 알아봤다. 어떻게 여성들만 사용하는 대중 목욕탕에서 남성의 콘돔이 발견될 수 있었던 걸까.

지난 31일 페이스북 ‘용산구 대신 전해드려요’ 페이지에는 “드래곤힐스파에 놀러갔다가 생식기에 콘돔이 끼여있었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글을 쓴 A씨는 “서울에 사는 20대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이날 친구와 함께 드래곤힐스파에 방문했다가 찜질을 마치고 누울 수 있는 탕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씻을려고 일어선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며 “자신의 생식기 입구에 콘돔이 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제보했다.

아래는 A씨가 직접 작성한 글의 전문 캡쳐본이다.

▲ 지난 31일 페이스북 ‘용산구 대신 전해드려요’ 페이지에는 “드래곤힐스파에 놀러갔다가 생식기에 콘돔이 끼여있었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그러나 해당 대중 목욕탕 시설에서 콘돔을 발견했다는 A씨와 업체측 주장은 상반된다.

현재 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문제의 대중 목욕탕 시설 드래곤힐스파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실제 문제가 된 콘돔은 본 적도 없다”면서 “여탕에서 콘돔을 발견했다고 민원을 제기한 사람은 있었지만 발견했다는 콘돔은 버리고 없다고 답해 사실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콘돔을 발견했다는 탕은 어디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누울 수 있는 곳이라고 하면 ‘안마탕’ 혹은 ‘침대탕’으로 불리는 여탕 시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 '침대탕' 혹은 '안마탕'으로 불리는 누울 수 있는 마사지탕 (사진출처=드래곤힐스파 홈페이지)

드래곤힐스파의 관할 지자체 용산구청은 이 사건 논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나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1일 본지와 통화한 용산구청 관계자는 “다산콜센터(서울시 종합민원전화)로 접수가 들어와 현장점검을 다녀왔다”며 “(콘돔이 버려진 이후라서) 콘돔이 나온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수질검사를 위해 물을 떠왔다”고 말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 상에 게재되며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우나, 사실 유무를 확인할 수 없어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만약 A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면, A씨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현재 콘돔 발견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드래곤힐스파의 사업주 유승빈 양지진흥개발 회장은 지난 10월 서울시로부터 ‘제66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관광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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