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고등학교, 새벽 사이 화재 발생..2주간 임시 휴교 돌입
시흥 고등학교, 새벽 사이 화재 발생..2주간 임시 휴교 돌입
  • 이수근 기자
  • 승인 2017.12.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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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 능곡동 한 고등학교, 5층짜리 건물서 화재 발생
경찰, “화재 원인,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 배선 합선으로 추정”
3일 오전 3시52분께 경기 시흥시 능곡동 A고등학교 5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로 까맣게 그을린 A고교 외벽 모습이다.
3일 오전 3시52분께 경기 시흥시 능곡동 A고등학교 5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로 까맣게 그을린 A고교 외벽 모습이다.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경기 시흥의 한 고등학교가 3일 새벽 발생한 건물 화재 때문에 4일부터 2주일 동안 임시 휴교한다.

앞서 3일 오전 3시52분께 경기 시흥시 능곡동 A고등학교 필로티 구조의 5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5분 만에 꺼졌다.

그러나 이 불로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과 벽면 700여㎡와 주차된 승용차 1대, 에어컨 실외기 1대가 소실됐다. 또 2층 식당과 3~5층 실내체육관 외벽이 까맣게 그을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98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A고교는 화재 당일 오후 교직원, 학부모, 시흥시·교육청 관계자 등과 합동대책 회의를 열고 4일부터 17일까지 2주일 동안 임시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화재로 인해 교내 전기 공급이 끊기고, 분진이 2~5층 교실‧복도에 쌓이고, 불이 난 건물에서 발생한 분진이 인접해 있는 교실 건물로 날아들 수 있는 등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애초 12~15일로 예정됐던 기말고사가 내년 1월 2~5일로 연기되고, 겨울방학식도 29일에서 내년 1월16일로 변경되는 등 학사 일정이 미뤄진다.

A고교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교직원들 모두에게 비상이 걸렸다"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사 일정을 2주 미루되, 복구 경과를 보면서 등교 재개 등 추후 일정을 결정할 계획”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번 화재에 대해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 배선이 합선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은 화재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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