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험생 ‘결핵 확진’ 판정..수험생들, 학원 대처에 ‘불만’
노량진 수험생 ‘결핵 확진’ 판정..수험생들, 학원 대처에 ‘불만’
  • 이수근 기자
  • 승인 2017.12.07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량진 학원가서 결핵 확진 환자 발생..보건 당국 긴급 조사 나서
해당 학원, 일부 수험생들에게만 문자 전송..“수험생 동요 우려” 해명
수험생이 대거 몰려 있는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결핵 확진 환자가 발생해 수험생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YTN 캡쳐)
수험생이 대거 몰려 있는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결핵 확진 환자가 발생해 수험생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YTN 캡쳐)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수험생이 대거 몰려 있는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결핵 확진 환자가 발생해 수험생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7일 YTN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의 한 대형 공무원 학원에 다니는 A(23)씨가 지난달 29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달 중순까지 100명 이상이 듣는 대형 강의를 포함, 다양한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A씨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무려 500에 달한다. 보건 당국은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A씨는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핵은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원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수험생들에게 제대로 된 안내를 하지 않았다.

학원은 보건소의 요청으로 일부 수강생에게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 한 통을 보냈으나 다른 학생들에게는 딱히 알린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수강생에게 보낸 문자마저도 전염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내용을 담아 수험생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학원은 수험생의 동요가 우려되서 그런 것이라면서도 보건 당국의 지시를 충실히 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감염 검사와 역학조사 등 긴급조사에 나서 결핵이 어디까지 전염됐는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