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감염에 사망까지 이르게 한 ‘로메인 상추’, 왜?
대장균 감염에 사망까지 이르게 한 ‘로메인 상추’, 왜?
  • 이수근 기자
  • 승인 2018.01.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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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서 대장균 감영으로 2명 사망..오염된 ‘로메인 상추’가 원인
美 보건 당국 “출처 아직 확인 중”..소비자 불안↑
샐러드 주 재료인 ‘로매인 상추’가 북미지역에서 발생한 대장균(E. coli) 감염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샐러드 주 재료인 ‘로매인 상추’가 북미지역에서 발생한 대장균(E. coli) 감염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샐러드로 자주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인 ‘로매인 상추’가 북미지역에서 발생한 대장균(E. coli) 감염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돼 논란이 일고있다.

미국 보건 당국은 출처 확인과 리콜 조치 유보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미국 최대 식품공급업체 '컴패스 그룹'(Compass Group)은 로메인 상추 사용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미 전역의 병원, 회사 구내식당, 학교 급식실 등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컴패스 그룹은 각 배급처에 "보건 당국이 상세 정보를 발표하기 전까지 로메인 상추 대신 대체 녹색 채소를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1월과 12월 사이 미국 13개 주와 캐나다 5개 주에서 50여 명이 장 출혈성 대장균(O157:H7)에 감염돼 최소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보고된 감염 환자 수는 캐나다 41명 미국 17명이며, 사망자는 캐나다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이 사태의 원인으로 대장균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를 지목했다. 또 미국의 유력 소비자단체 '컨슈머 리포트'는 "로메인 상추 섭취 자제"를 권고하고 리콜을 촉구했다.

그러나 CDC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최종 확인을 미룬 상태다.

한편 로메인 상추는 각종 샐러드와 샌드위치, 햄버거 등에 이용되는 일상적인 식재료다. 미국 내 유통량의 90% 이상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주에서 생산된다.

아직까지 대장균 오염 상추의 생산 및 가공 장소 등이 아직 규명되지 않아 유통 경로를 추적하기 힘들어 소비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된 대장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대장에 살며, 장내에서는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고 대부분 인체에 무해하다. 하지만 일부 병원성 대장균은 구토·설사·복통·발열 등을 동반한 식중독을 일으키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에게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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