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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가상화폐 사실상 폐지? 실명확인계좌 도입 ‘보류’
신한은행, 가상화폐 사실상 폐지? 실명확인계좌 도입 ‘보류’
  • 김완재 기자
  • 승인 2018.01.12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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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가상화폐 실명확인계좌 시스템 도입 ‘연기’..“정교한 시스템 갖추는게 먼저”
신한은행이 12일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실명확인계좌 도입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자금세탁방지와 관련 정교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먼저라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이 12일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실명확인계좌 도입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자금세탁방지와 관련 정교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먼저라는 설명이다.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신한은행이 12일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실명확인계좌 도입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자금세탁방지와 관련 정교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먼저라는 설명이다.

지난달 말 정부는 특별대책을 통해 가상화폐 가상계좌의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는 거래자의 실명계좌와 가상화폐 취급업자의 동일은행 계좌만 입출금을 허용하는 가상계좌 서비스로, 거래자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이 이 같은 가상계좌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연기한다는 것은 사실상 가상화폐에서 발을 뺀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측은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도입을 위한 시스템은 이미 개발했지만,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준비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아예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은행 내부적으로 자금세탁방지의무 가이드라인까지 완벽하게 갖춘 다음에 도입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빗썻 등 3개 거래소에 공문을 보내 “15일을 기해 기존 가상계좌로 입금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신한은행은 이에 대해서도 기존에 있던 빗썸·코빗·이야랩스 등 거래소 3곳의 가상계좌도 완전 폐쇄는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한은행과 같은 유사한 수준의 조치는 농협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 또한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이 가상통화 거래용 실명확인 서비스 도입을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신한은행 불매'를 독려하는 게시글이 이어지는 등 불매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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