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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미래에셋 박현주 '황제 놀이' 논란 조사..."성희롱 확인 안 돼, 제보 필요하다"
고용부, 미래에셋 박현주 '황제 놀이' 논란 조사..."성희롱 확인 안 돼, 제보 필요하다"
  • 김지민 기자
  • 승인 2018.02.09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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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조사관, 사측에서 지정해준 임직원들 대상으로 면담 실시" 논란
고용부 "사측서 어떠한 대답을 요구했다는 정황 없고 면담은 따로따로 진행"

[일요주간=김지민 기자] 미래에셋의 여직원 골프대회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이른바 '황제 놀이'로 전락했다는 언론 보도 이후 파문이 커지자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가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뉴스타파>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6일 미래에셋대우 본사를 방문, 본부장 및 여직원 골프대회에 참석한 직원 4명 포함 총 12명을 상대로 면담 조사를 실시했으며, 해당 면담을 통해 여직원들의 골프대회 참석이 강압적이었는지, 춤 등 장기자랑을 자발적으로 했는지, 뒷풀이가 몇 시에 끝났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해당 매체는 미래에셋 여직원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현주 회장이 매년 여직원 골프대회를 열고 여직원들과 함께 새벽까지 술자리와 장기자랑 등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 이후 파장이 커지자 고용부가 사실 확인에 나섰지만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용부 조사관이 사측에서 지정해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홈페이지 캡처.

매체는 고용부의 이번 조사와 관련해 "일부 직원들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면담 대상자를 무작위로 선정하지 않고 사측이 지정한 여직원만을 면담했다. 면담 설문지에 면담 대상자의 이름과 직급 등 인적 사항을 기입하도록 돼있고 한꺼번에 여러 명을 면담했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8일 <일요주간>과의 통화에서 "사측에서 어떠한 대답을 요구했다는 정황은 확인된 것이 없다"면서 "면담은 따로따로 진행됐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미래에셋이 여직원들만의 골프대회를 지방에서 개최하고, 늦은시간 까지 있는 등의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치 못한 것이 맞다"면서도 "그러나 강요나 성희롱으로 확인된 부분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박현주 회장의 황제놀이 등이) 사실이었다면 추가적으로 제보가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성희롱 등에 대한 사실 여부가 확인된 것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추가 제보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홈페이 캡처.

앞서 지난 6일 미래에셋 관계자는 <일요주간>과의 통화에서 이번에 논란에 대해 "여성골프 대회는 그동안 좋은 취지로 개최된 연례행사였다, 그런 의도와 다르게 일부 참여자들이 불편했다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홈페이지에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황제 놀이' 논란과 관련해 3건의 청원이 게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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