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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캐치스타 대표, 김재철 전 MBC 사장 고소, 왜?
[단독] ㈜캐치스타 대표, 김재철 전 MBC 사장 고소, 왜?
  • 조희경 기자
  • 승인 2018.02.09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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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선 대표 "日 NHK에 넘긴 드라마 대장금 부가사업수익
뺏으려 시도" 주장...MBC 측 해당 사안에 대해 답변 안해
(주)캐치스타 홈페이지 캡처.
(주)캐치스타 홈페이지 캡처.

[일요주간=조희경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MBC 사장을 지냈던 김재철 전 사장이 한류 열풍이 거셌던 드라마 '대장금' 등의 문화 콘텐츠 방송사업 창출을 위해 부가사업수익을 양도했던 계약업체 측에 갑질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동선 ㈜캐치스타 대표는 "김재철 사장 재임 당시 MBC로부터 공갈협박과 업무방해 행위로 괴롭힘을 받아왔다"고 주장하며 김 전 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21일 서부중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2005년 MBC는 드라마 한류 열풍으로 얻는 방송사업 수입 창출을 위해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부가사업수익 중 드라마 '대장금' 미술소품을 활용한 전시사업 'MBC 드라마 대장금 공동사업계약서'을 캐치스타와 체결했다.

캐치스타와 MBC 자회사인 MBC미술센터가 체결한 'MBC 드라마 대장금 공동사업 계약사항'에는 3년 계약조건에 계약금 2000만원, 드라마 '대장금'의 각종 의상, 무대, 세트 등 각종 미술소품을 활용한 전시매출액의 3%를 MBC에 지급하고 이에 대한 저작권은 캐치스타가 갖기로 서로 간에 합의했다.

그러나 드라마 한류 열풍으로 '대장금'이 동남아에 이어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 몰이를 하자 MBC미술센터는 캐치스타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NHK공영방송 자회사와 대장금 미술소품을 활용한 전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는 게 이동선 대표의 주장이다.

캐치스타가 고소장에 첨부한 2006년~2008년 NHK의 대장금 일본행사 장소 및 매출액 자료에 따르면 '대장금' 한류 열풍의 진원지 일본에서 전시행사로 얻은 수익은 방송사업 수익 120억원에서 방영권과 디브이디 판매액을 뺀 30억원 정도다.

이를 근거로 이동선 대표는 일본 현지법원에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MBC드라마 '대장금'의 부가사업수익금을 놓고 NHK공영방송 자회사와 법정 다툼을 벌였다.

이와 관련 이동선 대표는 "이 과정에서 캐치스타가 당시 김재철 MBC 사장이 NHK공영방송 자회사에 넘긴 대장금의 미술소품 저작권을 일본 현지 법원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자, 미술소품 저작권 포기 진술로 업무를 방해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재철 전 사장은 캐치스타의 소송을 방해하기 위해 NHK를 대리하는 10명의 메머드급 변호사 선임 비용까지 부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재철 전 사장이 NHK 쪽에 막대한 소송부담금을 송금해 부정한 회계작성으로 업무상 배임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요주간>은 MBC로부터 캐치스타가 김재철 전 사장을 고소한 일과 관련해 당시 상황을 들으려했지만 입장을 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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