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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르노삼성 QM6의 '위험천만' 열선 결함...잇단 화재에도 늑장 대처 '분통'
[단독] 르노삼성 QM6의 '위험천만' 열선 결함...잇단 화재에도 늑장 대처 '분통'
  • 김지민 기자
  • 승인 2018.02.28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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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뒷자석의 시트가 타면서 옷에 불이 붙는 황당한 일 경험...영유아 타고 있었다면 큰 사고로 번질 뻔"
취재 시작되자 3월 중순에나 가능하다고 했던 차량 수리가 보름 가까이 앞당겨져...잇단 사고에도 늑장 대응 논란
(오른쪽) 지난 27일 A씨의 QM6 차량에서 발생한 뒷좌석 열선 결함 등에 따른 화재, (왼쪽) 지난해 12월 B씨의 QM6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 사진
(오른쪽) 지난 27일 A씨의 QM6 차량에서 발생한 뒷좌석 열선 결함 등에 따른 화재, (왼쪽) 지난해 12월 B씨의 QM6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 사진(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일요주간=김지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제작‧판매하는 자동차 QM6의 뒷자석 등받이 열선 결으로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의 늑장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일 “르노삼성의 차량 모델 QM6 2.0 dCi 1만7866대에서 뒷좌석 등받이의 열선 결함으로 온도제어가 불가능하게 되며, 이로 인한 열선 과열로 탑승자에게 화상을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자발적 시정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해당 차량에 대해 12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뒷좌석 열선 부품 교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화재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서도 예약이 많다는 이유로 수리를 미루는 등 안이한 대응을 하고 있어 QM6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27일 QM6를 소유하고 있는 A씨는 뒷자석의 시트가 타면서 옷에도 불이 붙는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만약 뒷좌석에 영유아가 타고 있었다면 자칫 큰 사고로 번질 뻔 한 위험천만한 사고였다. A씨는 그러나 르노삼성이 안일한 대처를 하고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A씨는 이날 한 소비자 불만 사이트에 “2월 27일 서비스센터에 이 같은 내용을 접수했으나, 예약이 밀려있다는 이유로 3월 중순에나 A/S가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르노삼성이 미온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화재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상으로만 얼핏 봐도 뒷좌석의 시트 한 면이 다 탈 정도로 화재는 심각해 보였다. 상황이 이런데도 자발적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고 발표까지 한 르노삼성은 대기 차량이 밀려 있다는 이유로 늑장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27, 28일 양일에 걸친 <일요주간>과의 통화에서 “확인해 본 결과 리콜에 관련된 차량이 맞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을 컨텍한 결과, 3월 2일에 수리를 하는 것으로 고객님과 얘기가 됐다”고 밝혔다. 3월 중순에나 가능하다고 했던 수리가 취재가 시작되자 보름 가까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또 QM6의 뒷자석 열선 결함과 관련한 피해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소비자들에게도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 이유다.

QM6를 소유한 또 다른 소비자 B씨도 지난해 12월 A씨와 같은 상황으로 피해를 입었다. 당시 B씨 차량의 뒷좌석에는 6살 난 아들이 타고 있었다. B씨는 주행 중 타는 냄새가 난다는 아들의 말을 듣고도 자신의 차에서 나는 냄새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뒷좌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 정차 후 살펴보니 차량 시트가 타고 있었다.

다행히 B씨 또한 인명피해는 피할 수 있었지만, 무려 1만7866대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 만큼 QM6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 르노삼성 측의 재빠른 대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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