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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선거 '비상등'...정봉주·민병두 '성추문' 악재에 휘청
與 서울시장 선거 '비상등'...정봉주·민병두 '성추문' 악재에 휘청
  • 구경회 기자
  • 승인 2018.03.1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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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newsis)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newsis)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6·13 지방선거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에게 잇따라 악재가 터지면서 당내 경선에 비상이 걸렸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꼽혔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에 이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과 민병두 의원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여 '미투(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가까이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멀게는 차기 대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민 의원의 경우 '미투' 이후 불거진 첫 현역 의원이라는 점 떄문에 파장이 만만찮다. 

민 의원은 <뉴스타파>의 성추행 의혹 보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씨는 2008년 5월 노래방에서 민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이에 민 의원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으나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이에 저는 의원직을 내려놓겠다. 그리고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힌 뒤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민 의원의 사퇴 선언에 당 지도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당은 민 의원이 사전에 전혀 상의가 안된 상태에서 사퇴 의사는 밝혔다며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민 의원은 이번 사태로 인해 서울시장 선거에도 불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정봉주 전 의원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정 전 의원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정 전 의원은 현직 여기자가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

민주당은 안 전 지사 성폭행 의혹 이후 '성범죄시 공천배제'를 공언한 상황인 만큼 정 의원의 복당 및 공천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이로써 애초 6파전으로 예상됐던 여권 내 서울시장 경선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 우상호 의원 등 사실상 3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점은 민주당에게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만일 안 전 대표가 소속되어 있는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과 연대할 경우 셈법은 더욱 복잡해 진다. 한국당이 서울시장 무공천을 하고 경기지사와 인천시장을 양보 받는 연대가 이뤄질 경우 지방선거 구도 자체가 급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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