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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지회, 삼성그룹에 직접고용·정규직화에 대한 논의 제안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삼성그룹에 직접고용·정규직화에 대한 논의 제안
  • 이수근 기자
  • 승인 2018.04.03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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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삼성그룹에 직접고용과 정규직화에 대한 논의를 제안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현시기 재벌개혁의 핵심은 재벌의 책임을 확장하는 것이고, 확장해야하는 재벌책임의 핵심은 '사용자로서의 교섭책임'과 '이익향유자로서의 분배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간접고용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 특히 직접교섭권을 중점적으로 제기했던 것은 지난 열사투쟁과 2014년 임단협 쟁취 과정에서 있었던 삼성과의 교섭이 비공식적이고 비제도적이었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최종범, 염호석 두 명의 열사가 결국 교섭교착 국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데 주목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또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삼성 혹은 원청과의 교섭테이블을 만들고자 했던 일련의 흐름은 노조할 권리, 특히 교섭권을 중심에 위치시킨 제20대 총선대응(3대 의제질의, 편지 한 장의 실천 등),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으로 제출한 공동근로복지기금 요구, 위험의 외주화 저지를 위한 원청-하청-노조 재발방지 태스크포스 구성 제안, ILO 권고 이행 요구, 공급사슬 전체의 사용자(180만 노동자의 사용자) 이재용 규정 등으로 이어져 온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직접고용 요구 한 가지로 일관하는 것이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처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풍부한 해결을 가로막는 면이 있다는 문제의식에 기초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문재인 정권은 공항공사 정규직화를 시작으로 이를 민간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으나 정규직화의 기본 모델을 자회사 설립으로 설정하므로써 또 다른 논란을 야기했다”며 “이에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단 하나의 올바른 정규직화’라는 관념이 간접고용 철폐운동을 왜곡해 왔고 그에 따라 ‘정규직화’라는 단어가 품고 있는 복잡함에 대한 노동계의 자각이 과소했음을 지적하면서 직접고용이라는 해법에 대해 더 세밀하고 풍부한 논의를 광범위하게 전개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에 따라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한편으로 원청과 그룹사의 사용자책임을 확장해 나가는 다양한 노력을 병행할 것을 전제로 다른 한편에서 정규직화를 위한 요구의제 정립에 나서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규직화 과정에서 해당 노동자들의 충분한 참여가 보장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또 “내용적으로는 정년보장과 고용안정, 노조할 권리 확보, 건당 수수료라는 착취적 임금구조의 폐지 등을 1차적인 기준으로 삼되, 정규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어려움에 대한 회사 측의 문제제기를 수용해 요구의제를 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따라서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제안하는 바다. 간접고용의 사회적 폐해는 익히 알려져 있기에 사측의 전향적 태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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