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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TV=현장취재] 특정 회사 담배가 편의점 진열대 '점령'한 이유
[일요주간TV=현장취재] 특정 회사 담배가 편의점 진열대 '점령'한 이유
  • 김지민/조희경 기자
  • 승인 2018.04.05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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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지민/조희경 기자] OPEN))편의점에 가면 가장 눈에 뛰는 곳에 위치한 게 담배진열대입니다.

그만큼 편의점 수익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실제 편의점 전체 매출액에서 담배는 약 40~5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이렇다 보니 담배회사들 간에 진열대 확보 경쟁도 치열합니다.

하지만 국내 담배시장 매출액 규모 1위 사업자인 KT&G의 담배는 예외인 것 같습니다.

편의점 어디를 가더라도 KT&G 담배가, 진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취재 결과 담배 진열대에서 KT&G 담배가 약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특정 회사의 제품이 편의점 담배 진열대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데도 당국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서울 주요 편의점 브랜드 4곳을 현장 취재했습니다.

김지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REP))서울 강남에 위치한 GS25 편의점 담배 진열대입니다.

진열대 가장 자리 공간은 KT&G 담배가 50%이상 차지하고 있고 경쟁회사 담배 제품들은 옆 칸으로 밀려 있는데요.

점원에게 물어보니까, KT&G 담배는 독점 계약을 통해 자리 비중을 높게 차지한 것으로 전했는데요.

또 다른 GS25 편의점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담배 진열대는 편의점 가맹본부와 담배화사 간 광고계약을 통해 자리가 정해진다고 하는데요.

이렇다 보니 KT&G 담배 외에 다른 경쟁 회사의 담배 제품은 담배 소매점 마음대로 진열대에 멋대로 비치할 수 없다고 합니다.

강남에 위치한 CU 편의점입니다.

이곳에서도 담배 진열대는 KT&G 담배가 광고계약을 맺고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합니다.

강남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편의점 담배진열대입니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담배진열대에서 가장 잘 보이는 자리를 KT&담배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다른 경쟁 회사 담배 제품들을 밀어내고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담배 진열대에서 가장 잘 보이는 자리를 KT& 담배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다른 경쟁 회사 담배 제품들을 밀어내고 있었는데요.

미니스톱 편의점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곳은 매장 계산대 공간이 좁다보니 대놓고 KT&G 담배가 잘 보이게끔 진열해놨는데요.

BAT코리아와 필립모리스 등의 다른 경쟁 회사 담배 제품은 광고판 뒤 숨어있는 수납공간에 진열하고 소비자가 찾지 않는 이상, 구매하기 어렵게 해놨습니다.

심지어 KT&G 담배는 광고비도 안 받고 진열대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답하였는데요.

지난 2015년 KT&G는 국내 주요 편의점 가맹본부 8곳과 독점 계약체결로 자사 제품 진열비율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게 끔 해, 편의점주가 자유롭게 담배 계약을 체결할 수 없게 방해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당시 공정위 조사에서 KT&G는 시장 점유율 57%를 차지하는 우월적인 시장 지위를 이용해 편의점주가 담배 진열을 자유로이 할 수 없게 못하게 함으로써 소비자와 다른 경쟁회사 담배회사와의 거래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하지만 공정위가 시정조치 한 이후에도 KT&G는 편의점에서 자사 제품비중 50%이상을 유지하는 계약 체결로 시장 질서를 위배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일요주간TV 김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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