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0-19 17:35 (금)
보수언론 '드루킹 사건' 보도에 김경수 "의혹 부풀리기 그만하라" 경고
보수언론 '드루킹 사건' 보도에 김경수 "의혹 부풀리기 그만하라" 경고
  • 구경회 기자
  • 승인 2018.05.16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사진=newsis)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사진=newsis)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법인 일명 ‘드루킹’ 김모씨에게 인사 관련 제안을 했다는 조선일보 보도를 부인했다.

제윤경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대변인은 16일 성명자료를 내고 “조선일보는 오늘(16일) 김 후보가 ‘드루킹’에게 센다이총영사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면서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미 23시간에 달하는 경찰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충분히 소명했다”며 “김 후보 역시 특검이 아니라 특검 이상이라도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것은 당당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국회에서 관련 사건에 대한 특검이 합의됐다. 특검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조선일보는 단순한 인사 추천을 마치 인사에 직접 개입하고 청탁이라도 한 것처럼 침소봉대해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 대변인은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것이 아님에도 수사과정을 실시간 보도하며 의혹 부풀리기에 여념이 없다”면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김경수, 드루킹에 文캠프내 두 자리 보장해줬다’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사정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드루킹이 경찰 조사에서 김 후보가 인사 관련 제안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김 후보는 지난해 12월 28일 드루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오사카 총영사 인사가 무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도 변호사를 센다이 총영사로 추천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며 사전 당국의 말을 빌려 “드루킹은 김 전 의원이 비교적 한직인 센다이 총영사직을 추천한 것을 보고 자신이 기만당했다고 불만을 품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에게 배신감을 느낀 드루킹은 지난 1월 매크로(자동 반복 프로그램)를 활용해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댓글의 추천 수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했다. 특히 드루킹은 지난 2월 오사카 총영사에 도 변호사처럼 외교 경험이 없는 언론인이 발탁된 것을 보고, 김 후보가 거짓말을 했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오늘의 탐사/기획 뉴스
섹션별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