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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남북미 종전선언 7월쯤 결론 나올 것"
정세현 "남북미 종전선언 7월쯤 결론 나올 것"
  • 최종문 기자
  • 승인 2018.06.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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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막판까지도 비핵화-경제지원 완전 조율 안 돼...12일 오전 결론 날 듯
북한이 미국 요구 시원하게 들어주고, 그에 대한 보상받는 식의 협상 기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사진=newsis)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사진=newsis)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종전선언 합의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전 장관은 남북미 종전선언 가능성과 관련 “합의문이 나올지 보도문이 나올지 그건 모르겠는데 앞으로 종전 문제를 기민하게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는데 7월달쯤 다시 한 번 만나야 되지 않나. 그때 종전 선언 문제가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7월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는 기사를 언급하며 ”내일 결론이 안 난다면 원론적인 얘기, 가령 완전한 비핵화와 미국의 체제 안전 보장 및 경제 지원 보장 등을 하기로 했다는 큰 틀의 합의만 발표를 하고 좀 더 구체적인 것은 다음 번 회담서 결론 내기로 했다는 식의 발표가 나오지 않겠는가”라고 전망했다.

북미간 의제조율에 대해선 “(북미 실무진들이) 판문점에서 6번을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싱가포르에서 만나야 할 것 같다”며 “최선희, 성김 두 사람이 만나고 기왕에 거기 같이 가 있기 때문에 폼페이오 하고 김영철도 만나야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예감이 든다. 그러니까 막판까지도 완전 조율이 안 됐다 하는 얘기다”고 분석했다.

정 전 장관은 “70년 동안 적대 관계를 유지해 오던 두 나라의 정상이 그야말로 최초로 만나는 자리에 처음부터 모든 것이 다 그림이 그려진 뒤 나와서 사인하고 사진 찍는 그런 식으로 회담이 끝날 수는 없다”며 막판까지 진통이 있을 거고 내일 오전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미간 막판 진통의 포인트에 대해 그는 ”미국은 핵무기와 핵폭탄과 ICBM, 1만 3000km짜리 ICBM을 언제 들고 나오느냐 하는 데 관심이 있지만, 북한은 북미 수교나 군사적으로 치지 않겠다는 불가침 합의, 이건 언제 해 주는 거냐. 이거 가지고 밀고 당길 것”으로 예상했다.

정 전 장관은 “경제 발전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기대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높은 것 같다”며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 김 위원장이 미국의 요구를 좀 시원시원하게 들어주고 그 대신 미국으로부터 그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고 하는 그런 식의 협상을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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