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06-21 18:23 (목)
시중 4대 은행 '영업이익경비율 개선' 추세...KB국민은행 50% 넘겨
시중 4대 은행 '영업이익경비율 개선' 추세...KB국민은행 50% 넘겨
  • 김완재 기자
  • 승인 2018.06.12 2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시중은행들이 영업점 및 임직원 감소 등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는 추세다. 이중 국내 은행업계 1위 신한은행이 은행의 경영 효율성을 평가하는 영업이익경비율(CIR)을 가장 많이 개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신한‧국민‧우리‧KEB하나은행 등 시중 4대 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영업이익경비율은 평균 45.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은 총영업이익에서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는데, 즉 은행이 이자와 수수료 등으로 벌어들인 돈에서 인건비와 임대료 등에 해당하는 판매관리비를 얼마나 사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경비율 48.2%에서 올해 43%로 4대 은행 중 가장 많이 개선됐다. 이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51.8%에서 올해 50.1%로 소폭 감소했지만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경비율 50%를 넘겼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44%→43.9%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다만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41.3%→45%로 3.7% 악화됐다.

하나은행의 이 같은 소폭 악화는 총영업이익의 감소, 판관비의 증가 영향으로 비춰진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1분기 기준 총영업이익은 1조5753억원에서 올해 1조4920억원으로 줄었다. 우리은행 또한 1조7130억원→1조683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우리은행은 판관비 또한 줄어들어 영업이익경비율을 낮출 수 있었다.

총영업이익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은행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조3907억원에서 올해 1조5716억원으로 1809억원 늘었다. 국민은행 또한 지난해 1조6212억원에서 1조6925억원으로 1년새 713억원 증가했다.

한편 시중 은행들의 이 같은 경영 효율성 개선 추세는 앞서 진행한 대규모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에만 은행 점포가 180여개 사라지고 5000명에 달하는 임직원이 은행권을 떠났다.

금융당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한 은행권의 대규모 희망퇴직 등을 검토중인 것을 고려하면 이들 시중 은행의 영엽이익경비율의 개선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