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4대 은행 '영업이익경비율 개선' 추세...KB국민은행 50% 넘겨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8-06-12 1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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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시중은행들이 영업점 및 임직원 감소 등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는 추세다. 이중 국내 은행업계 1위 신한은행이 은행의 경영 효율성을 평가하는 영업이익경비율(CIR)을 가장 많이 개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신한?국민?우리?KEB하나은행 등 시중 4대 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영업이익경비율은 평균 45.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은 총영업이익에서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는데, 즉 은행이 이자와 수수료 등으로 벌어들인 돈에서 인건비와 임대료 등에 해당하는 판매관리비를 얼마나 사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경비율 48.2%에서 올해 43%로 4대 은행 중 가장 많이 개선됐다. 이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51.8%에서 올해 50.1%로 소폭 감소했지만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경비율 50%를 넘겼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44%→43.9%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다만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41.3%→45%로 3.7% 악화됐다.


하나은행의 이 같은 소폭 악화는 총영업이익의 감소, 판관비의 증가 영향으로 비춰진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1분기 기준 총영업이익은 1조5753억원에서 올해 1조4920억원으로 줄었다. 우리은행 또한 1조7130억원→1조683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우리은행은 판관비 또한 줄어들어 영업이익경비율을 낮출 수 있었다.


총영업이익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은행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조3907억원에서 올해 1조5716억원으로 1809억원 늘었다. 국민은행 또한 지난해 1조6212억원에서 1조6925억원으로 1년새 713억원 증가했다.


한편 시중 은행들의 이 같은 경영 효율성 개선 추세는 앞서 진행한 대규모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에만 은행 점포가 180여개 사라지고 5000명에 달하는 임직원이 은행권을 떠났다.


금융당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한 은행권의 대규모 희망퇴직 등을 검토중인 것을 고려하면 이들 시중 은행의 영엽이익경비율의 개선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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