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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신임 회장 취임, 임원진 대거 사표...박인규 잡음 잠재울까?
DGB금융지주 신임 회장 취임, 임원진 대거 사표...박인규 잡음 잠재울까?
  • 김완재 기자
  • 승인 2018.06.13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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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 비리 사건 연루돼 조직개편과 고강도 인적쇄신 급물살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사진=newsis)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사진=newsis)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이달 초 회장직에 취임한 가운데 12일 DGB대구은행을 비롯한 DGB 관계사 전 임원이 사표를 제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DGB금융지주에 따르면 관계사 대구은행의 상무급 이상 임원을 비롯해 전 임원 사표 제출은 첫 외부출신 회장 취임에 따른 인적 쇄신의 일환이며 이들 모두 자발적 의사로 행해졌다. 이번 제출된 사직서는 DGB금융그룹의 지난 50여년 역사 중 최대 규모다.

앞서 김태오 회장이 그룹 조직안정과 화합을 위해 조직 및 인적 쇄신을 최우선 추진하겠다는 혁신의지를 다져온만큼 곧 실시될 조직 개편에 첫 발걸음을 내딘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DGB대구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비자금 조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2명의 임원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를 내렸다. DGB금융그룹은 이 같은 임직원들의 비리 사건 연루에 유감을 표하며 조직개편과 고강도 인적쇄신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또 DGB금융그룹은 DGB대구은행장에 내정된 김경룡 내정자에 대해 의혹 해소 후 취임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현재 김 내정자는 박인규 전 DGB금융회장 라인이라는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사표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새로 취임한 김태오 회장의 조직 및 인적 쇄신에 임원부터 솔선수범해 고통을 감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외부적으로는 고객과 주주에게도 원점에서 재신임을 받음으로써 새롭게 출발하는 DGB금융그룹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결단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DGB금융그룹은 이날 제출된 사직서에 대해 오는 7월 추진 예정인 그룹 조직개편과 맞물려 적법한 내부 절차에 따라 엄정한 심사 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의 임원선임절차 진행을 위해 예비 임원선임 프로그램 ‘DGB HIPO(High Potential) Program’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는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DGB금융그룹은 이를 통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 심사 후 그룹임원인사위원회 절차에 따라 예비 임원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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