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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둘로 쪼개지나...'反김성태' 움직임 본격화
한국당 둘로 쪼개지나...'反김성태' 움직임 본격화
  • 최종문 기자
  • 승인 2018.06.25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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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 후 김성태 원내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6.15. since1999@newsis.com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newsis)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114명의 국회의원을 태운 자유한국당호가 내분으로 쪼개지기 일보직전에 놓여 있다.

한국당 일부 중진급 의원들은 25일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성태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4선 이상의 한국당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심재철·이주영·유기준·정우택·홍문종 등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선거에서 패배한 책임을 져야하는 김 권한대행이 자신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듯 행동하고 있어 민심을 배반하고 있다"며 김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한국당 재건비상행동 구본철 대변인이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2020년 총선불출마 선언과 정풍대상자 1차 명단을 발표한 뒤 삭발식을 거행했다. 재건비상행동은 홍준표, 김무성, 최경환, 홍문종, 홍문표, 안상수 의원 등 6인에 대해 정계은퇴 권고했다. 아울러 김성태 권한대행에게는 불출마선언을 요구했다. 

이밖에 장제원, 이종구, 정진석, 김용태, 윤상현, 이주영, 곽상도 의원 등에게는 불출마선언 및 당협위원장 사퇴 등 권고 대상자로 지목했다. 

지난 21일에는 한국당은 지방선거 참패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아무런 결론 없이 장시간 진행됐다. 선거 후 두 번째로 열린 의원총회는 계파 갈등 논란과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의 사퇴 요구 등의 갈등으로 채워졌다.

계파 갈등의 발단이 된 복당파 박성중 의원의 휴대폰 메모가 언론에 공개된 데 대한 성토도 이뤄졌다. 메모에는 계파 간 갈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표현들이 가득해 논란이 됐다. 박 의원의 사과에도 일부 의원들은 사퇴 및 윤리위원회 조사와 징계를 요구 하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친박 의원들을 중심으로 김 권한대행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되면서 김 권한대행이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대행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당 혁신의 일환으로 제시한 '중앙당 해체'와 관련해 독단적으로 선언한 데 대한 절차적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당내 일각에서는 당 대표 체제의 독선과 독주를 선거 패배의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김 권한대행의 논의 과정 없는 쇄신안 발표에 우려를 표명했다.

반면 복당파들은 “지방선거 책임질 건 홍준표 전 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했는데 또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나가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 김 권한대행을 두둔했다.

결국 당초 목적이었던 쇄신안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제대로 된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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