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09-24 21:36 (월)
대한항공직원연대, 직원 부당 전보 반발..."옐로카드∙엑스맨 제도 노조파괴 행위"
대한항공직원연대, 직원 부당 전보 반발..."옐로카드∙엑스맨 제도 노조파괴 행위"
  • 정현민 기자
  • 승인 2018.07.05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주간=정현민 기자] 대한항공직원연대(이하 직원연대)는 대한항공이 목적이 뚜렷한 인사조치 4건을 단행했다면서 직원들을 겨냥한 부당한 전보 발령을 취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직원연대는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서울과 인천에서 일하던 정비사 3명을 각각 부산과 제주로 부당 전보하고 김포에서 일하던 지원팀 직원을 부산으로 장기 출장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료제공=대한항공직원연대).
(자료제공=대한항공직원연대).

이날 기자회견에는 직원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땅콩회항’ 피해자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과 가면을 쓴 대한항공 직원 2명,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한항공에는 상사에게 인사를 하지 않거나 성의 없이 인사하는 직원을 적어 신고하는 옐로카드 제도와 회사에 밉보인 직원들의 동태를 감시해 윗선에 보고하도록 하는 엑스맨 제도로 직원들은 인간이하의 모욕감을 겪어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익명의 SNS인 Blind에서는 박 (전) 사무장처럼 회사에 바른말을 하는 직원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을 흘려 직원들이 서로를 불신하게 만들었다. 이는 직원들이 자신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모이는 것을 방해하자는 의도가 깔려있었다”면서 “헌법이 보장하는 단결권을 교묘한 방식으로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학영 을지로 위원장은 “(대한항공의 이번 인사발령은) 직원들에게 겁을 줘 다시 뭉치지 못하게 하려는 전형적인 노조 파괴 행위이자 범죄 행위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직원이기 이전에 국민이다. 헌법이 보장한 노조 활동을 일개 재벌기업이 무시하는 행태는 좌시할 수 없다”며 을지로위원회는 직원연대와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