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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으로 암 정복 성공 신화...로봇 수술 2000례 달성
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으로 암 정복 성공 신화...로봇 수술 2000례 달성
  • 이수전 기자
  • 승인 2018.07.09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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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로봇수술, 2011년 시행 이래로 연 30% 증가율
내년 성서 새 병원서 로봇 수술장비 추가 도입 예정
로봇 수술 2,000례를 달성한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김권배 의료원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로봇 수술 2,000례를 달성한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김권배 의료원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주간=이수전 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동산병원의 조지형 유방갑상선센터 교수는 지난 5일 갑상선암 환자에게 2000번째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앞서 동산병원은 지난 2011년 6월 다빈치 SI 로봇수술을 시작으로 매년 로봇수술을 시행 중이다. 2011년 92건, 2012년 146건, 2013년 152건, 2014년 257건, 2015년 308건, 2016년 348건, 2017년 445건 등 연 평균 약 30%의 빠른 증가율을 보이며 대구·경북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 중이다.

특히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을 주축으로 하는 부인암 로봇수술은 800례로, 이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이다. 조 센터장은 구멍 하나로 로봇팔을 넣어 수술하는 단일공 부인암 로봇수술을 국내서 가장 많이 시행했으며 자궁내막암 로봇수술은 유일하게 시행 중이다.

동산병원은 이 같은 부인암 단공 로봇수술로 ‘메디시티 대구 2017 우수의료기술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의료기술로 육성됐다.

이 외에도 동산병원은 단일공 로봇수술 적용이 어려운 대장암 분야로도 확대했다. 기존 5~6개의 구멍을 뚫어 진행되던 로봇수술을 2개의 구멍만을 내 수술하는데 국내 최초로 성공했으며 입안을 절개해 로봇팔로 갑산성암을 떼내는 수술인 TONS-R(Trans oral Neck surgery-Robot)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성공했다.

해당 수술법은 환자의 입 속을 2cm 가량 절개해 로봇팔을 이용해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이다. 동산병원에 따르면 이 수술법은 입안을 최소 절개하기 때문에 외관상 보이는 상처가 없고 피부 박리가 적어 통증이 줄며 수술로 인한 신경 손상 및 합병증도 거의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동산병원은 지난해 직장암 분야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직장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시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동산병원의 앞서가는 로봇수술 기술력은 대만,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권 나라에 의사들의 연수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는 ‘에피센터(국내외 의료진 대상 로봇수술 교육 지정 병원)’로 선정되어 명실상부 첨단 로봇수술 선도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조치흠 센터장은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은 119년간 메디컬 프런티어 정신을 실현하고자 한 동산병원의 노력의 결과이며 의료진의 독보적인 로봇수술 경험과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2019년 2월 성서에 개원하는 새 병원에서 성능이 향상된 로봇수술 장비를 추가 도입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전 세계에 한국 로봇수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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