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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전현직 임원들 실형..."150억대 허위 재무제표 작성"
한라그룹 전현직 임원들 실형..."150억대 허위 재무제표 작성"
  • 이수근 기자
  • 승인 2018.07.1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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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sis)
(사진=newsis)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회사가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도 156억원 상당의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라그룹 전·현직 임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명재권)은 10일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무현 전 한라 대표에 징역 1년2개월을,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병수 전 대표이사와 임원 이모씨에게 각 징역 1년 6개월·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법인 한라는 양벌규정에 따라 벌금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 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4년간 156억원 상당 거액의 부외자금(비자금)을 조성했다. 이들은 이를 감추기위해 허위 매출원가 등을 계상해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이들은 한라가 수천억원의 적자에 허덕이던 때도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임원 이씨의 위법행위가 드러났음에도 한라는 아무런 조치 없이 그를 전무로 승진을 시켰다.

이에 법원은 투명하게 재무제표를 작성해 공시를 정확히 해야할 의무를 저버렸으며 이 같은 행위는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한 한라 전체를 신용 저하로 이끌만큼 피해가 막중하다고 봤다.

정 전 대표 등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전 대표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3년 8월, 최 전 대표는 2013년 8월부터 2016년 3월까지 한라의 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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