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2-13 16:39 (목)
"네이처리퍼블릭, 탈모 기능성화장품 허위광고 '최다' 적발...3년전엔 '수딩젤' 허위표기로 철퇴
"네이처리퍼블릭, 탈모 기능성화장품 허위광고 '최다' 적발...3년전엔 '수딩젤' 허위표기로 철퇴
  • 박민희/노현주 기자
  • 승인 2018.07.12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네이처리퍼블릭 '자연의 올리브라이드로 샴푸' 기능성화장품을 '의약외품'으로 광고
2015년 4월 알로에 베라 수딩젤을 판매하면서 유기농인증기관 허위표시로 광고업무정지 처분

[일요주간=박민희/노현주 기자] 탈모 관련 기능성화장품을 허위, 과대 광고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안전처(처장 류영진, 식약처)는 최근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화장품’ 21개 제품(19개사)을 광고, 판매하는 인터넷, 홈쇼핑 등 온라인 판매사이트 3036개를 점검한 결과 허위, 과대 광고한 587개(14개사, 14개 제품)를 적발해 시정, 고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 보고된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가운데 2017년 생산실적의 약 70%를 차지하는 19개 사의 상위 21개 제품이다.

조사결과 해당 화장품을 광고하면서 ‘기능성화장품’을 ‘의약외품’으로 광고한 사례가 142건(24%) 으로 가장 많았고 이들 사례 중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의 ‘자연의 올리브라이드로 샴푸’ 제품에 대한 일반 판매자 광고가 144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식약처.

네이처 리퍼블릭은 의약외품 표시 외에도 모발 굵기 증가, 발모·양모 등의 표기 위반으로 총 160건이 적발돼 조사 대상 업체들 중 위반 건수가 가장 많았다.

네이처 리퍼블릭은 3년전에도 표기 위반으로 식약처로부터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지난 2015년 4월 네이처 리퍼블릭은 알로에 베라 수딩젤을 판매하면서 있지도 않은 켈리포니아 유기농인증기관 ‘CCOF’로부터 인증받은 알로에 베라 추출물 사용하고 있다며 허위표시 광고행위를 일삼다 적발돼 식약처로부터 2개월의 광고업무정지 처분 받았다.

식약처가 2014년 공개한 네이처리퍼블릭 위반사항에는 알로에 베라 수딩젤을 포함 모두 7개 화장품 품목에 대한 허위표시 광고를 적발했다.

처분 품목에는 ▲네이처리퍼블릭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 베라90% 바디크림 ▲네이처리퍼블릭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 베라90% 토너 ▲네이처리퍼블릭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 베라80% 에멀젼 ▲네이처리퍼블릭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 베라 클린징 젤폼 ▲네이처리퍼블릭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 베라 클렌징 젤크림 ▲네이처리퍼블릭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 베라90%바디샤워젤 ▲네이처리퍼블릭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 베라92% 수딩젤 등 7개 화장품이었다.

해당 품목은 모두 네이처리퍼블릭이 “켈리포니아 ‘CCOF’로부터 유기농 인증 받은 알로에가 들어갔다”고 선전한 화장품 품목들이었다. 이후 네이처리퍼블릭은 식약처를 상대로 행정처분 이의제기 소송을 제기해 1심 법원의 판결결과 네이처리퍼블릭이 일부 승소판결했다. 

그렇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로에 화장품 허위표시 광고 행위로 광고업무 정지 2개월 정지 처분 받은 데 이어 논란이 확산되자 판매 중단 처분 받은 것에 대해서만 행정법원을 통해 이의제기하고 나선 것.

당시 1심 법원은 알로에 베라 수딩젤 판매중단 처분에 대해 부당하다고 네이처리퍼블릭의 손을 들어줬다. 

네이처리퍼블릭이 '켈리포니아의 CCOF인증 제도를 통과한 유기농 알로에를 사용했다'라며 사용한 내용의 광고 문구는 식약처가 허위표시 광고 행위로 적발함에 따라 있지도 않은 유기농인증기관을 통해 허위선전 했음이 확인됐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선지 식약처는 네이처리퍼블릭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 판결을 받고도 항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리미진에 따른 일부패소로 식약처가 충분히 이의제기 항소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09년 3월 명동점을 시작으로 론칭을 통해 ‘네이처리퍼블릭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 베라92% 수딩젤’화장품을 싼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으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켈리포니아의 CCOF 인증 제도를 통과한 유기농 알로에를 사용하고 있다”내세운 홍보 효과로 관련 제품 6개나 만들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네이처리퍼블릭은 창립 이래부터 홍보한 '켈리포니아의 CCOF인증 제도를 통과한 유기농 알로에를 사용했다'라는 내용의 광고 문구는 식약처가 허위표시 광고 행위로 적발함에 따라 있지도 않은 유기농인증기관을 통해 허위선전 했음이 확인됐다.

유기농 인증 받았다던 CCOF사는 인증기관도 아닐뿐더러 유기농 작물 또한 재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COF는 켈리포니아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이었던 것.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네이처리퍼블릭은 알로에베라 추출물이 첨가된 모든 수딩젤 제품 표시에서 'CCOF'는 삭제했다. 

 



섹션별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