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08-17 18:04 (금)
"국내 게임 中 진출 재개 불투명...중국산 게임 국내 시장 잠식 우려"
"국내 게임 中 진출 재개 불투명...중국산 게임 국내 시장 잠식 우려"
  • 김완재 기자
  • 승인 2018.07.16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투자증권, 중국산 게임 국내 게임 수익 랭킹 10위 안에 들어
(사진=newsis)
(사진=newsis)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중국 게임의 한국 습격이 시작됐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지난 1년간 한국 신작 게임의 중국 진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게임이 국내 게임 수익 랭킹 10위에 진입하는 등 국내 게임의 매출 잠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산 게임들은 앞서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 지연 등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자 판호 비준 여부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미국산 게임도 진출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에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자 판호 비준이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 사업 재개는 관망 자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오는 8월3일 개최되는 중국 최대 게임 전시회인 ‘차이나조이’에 참여하는 한국 게임사는 카카오게임즈가 유일하다. 그 외 국내 게임업체는 파트너사를 통해 참가하며 신작보다는 기존 출시작 위주의 현장 프로모션 수준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영원한 7일의 도시’, ‘삼국지M’, ‘왕이되는자’ 등 3개 중국산 게임이 국내 게임 수익 랭킹 10위 안에 들었다. 이에 김 연구원은 국내 게임의 매출 잠식 우려가 존재하고 있다고 봤다.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 재개가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산 게임이 국내 게임 수익 랭킹 10위에 진입했다. (자료=하이투자증권)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 재개가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산 게임이 국내 게임 수익 랭킹 10위에 진입했다. (자료=하이투자증권)

반면 미디어·광고 측면에서는 게임과 달리 우호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가 중국의 대형 OTT 사업자에게 판매되는 등 중국 정부의 한국 콘텐츠 심의 통과에 대한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tvN>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웨이보(중국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7위를, ‘김비서 드디어 키스하다’는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텐센트와 시나닷컴 등의 중국 주요 매체들 또한 관련 기사를 연이어 게재했다.

이에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제일기획, 이노션 등 광고 대행사의 2분기 실적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