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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편의점 점포 감소 추세...GS25 '67%', CU '58%' 등 순 출점 둔화"
"국내 5대 편의점 점포 감소 추세...GS25 '67%', CU '58%' 등 순 출점 둔화"
  • 김완재 기자
  • 승인 2018.07.20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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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편의점 과밀화 가장 심화...디스카운트 적용 필요
일요주간 DB
일요주간 DB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최근 정부의 최저시급 인상 결정에 편의점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국내 5대 편의점 점포 순증(실질적인 증가)이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이 같은 순증 감소는 하반기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과도기를 맞은 편의점 산업으로 인한 편의점주들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20일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CU와 GS25의 2018년 점포수 증가율은 연 5% 전후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국내 5대 편의점의 점포당 구매건수는 감소 추세까지 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지영 연구원은 “과거 편의점 점당 매출 성장의 주역으로 꼽히던 즉석식품 마저도 상품군 확장세가 둔화되고 단가인상도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편의점 업계가 과도기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편의점 업체들이 다점포율을 낮추고 점당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당장의 출점 둔화속도가 매우 빠르고 점당 매출 및 구매건수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외국과 비교해도 한국 편의점 과밀화가 가장 심한 것을 감안 시 디스카운트 적용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 상반기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국내 5대 편의점 점포 순증은 1631개점으로 전년동기 2831개점 보다 42% 감소햇다. 업체별로는 이마트24가 45% 증가, CU와 GS25는 각각 58%, 67% 감소했다.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점포 순증 둔화 이유는 대표적으로 출점보다 폐점 점포가 더 많은 것으로 꼽을 수 있다. 올 1분기 출점 점포는 1403개, 2분기 1271개로 줄어든 데 반해 페점은 1분기 489개, 2분기 553개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최근 최저임금 인상 소식으로 점주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폐점 점포가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 추정에 따르면 점주가 12시간 근무하는 점포의 경우 올해 평균 수익이 월 220만원 전후인데,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190만원 전후로 월 30만원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4시간 아르바이트생으로 운영되는 풀오토 점포의 경우는 올해 평균 수익이 월 약 90만원 전후인데 내년에는 13만원 전후로까지 내려갈 것으로 분석돼 한계 상황에 봉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이 연구원은 “대부분 풀오토 점포는 한 점주가 2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다점포라는 점에서 다점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예상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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