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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친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검찰 소환...탈세 혐의 경영승계에도 뻗쳤나
LG 구광모 친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검찰 소환...탈세 혐의 경영승계에도 뻗쳤나
  • 이수근 기자
  • 승인 2018.08.08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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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사진=newsis)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사진=newsis)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검찰이 LG그룹 총수 일가의 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가운데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이자 구광모 신임 회장의 친아버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소환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구본무 회장이 타계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LG그룹에 대한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지난 6일 구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구 회장이 지난해 LG상사 지분을 LG그룹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양도소득세를 누락하기 위해 거래방식을 위장하는 데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LG그룹 총수 일가가 LG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구광모 회장의 지분을 늘려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회사 주식을 매각할 때 일반 투자자들과는 달리 양도소득세를 내야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일반인처럼 위장해서 판 게 아니냐는 것.

특히 검찰은 구광모 회장의 LG그룹 지분이 최근 10여년 간 2배 이상 늘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직접적인 행위자는 아니지만 주식을 처분한 행위자와 함께 고발할 수 있도록 한 양벌규정에 따라 국세청 고발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국세청은 앞서 지난 4월 LG그룹 총수 일가 10여명을 100억원대 양도소득세 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5월 LG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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