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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공익사업 최우선 추진 '국민기업' 탈바꿈..."대학생 거주난 해소·소방관 '재활' 돕는다"
마사회, 공익사업 최우선 추진 '국민기업' 탈바꿈..."대학생 거주난 해소·소방관 '재활' 돕는다"
  • 박민희 기자
  • 승인 2018.08.08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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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순 마사회장.(사진=newsis)
김낙순 마사회장.(사진=newsis)

[일요주간=박민희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용산 장외발매소 활용’과 ‘새로운 승마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이에 따라 내년 서울 용산의 장외발매소는 농어촌 대학생 기숙사로 탈바꿈되고 소방관들에 대한 ‘재활, 힐링 승마’가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7일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 회장은 마사회의 감독부서인 농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공기업의 역할과 말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국민의 마사회를 목표로 설정했다”며 그 세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마사회는 그동안 갈등의 상징이었던 지상18층, 연면적 1만8212m²의 서울 용산구 장외발매소를 건물의 공익성을 목표로, 내년 농어촌 출신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인 ‘장학관’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건물 상층부 8~18층은 1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말산업을 기반으로 한 창업센터와 심리상담센터로 조성된다. 나머지 하층부 1~7층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 문화공간, 쉼터, 북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김 회장은 대학생들의 거주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고 말하며 특히 농어민, 농축산인 자녀를 우선적으로 기숙사에 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발표한 계획중 창업센터 설립 논란과 관련 “말산업이 의외로 연관사업이 많다”며 현재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는 마유(말기름)를 활용한 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마사회 제공).
(사진=마사회 제공).

그는 “마유를 활용해 화장품을 제조하고 말뼈를 통해 식품을 만들기도 하며 우리 경마장을 보면 말장구, 장신구 혹은 사료와 같은 것들에 대한 사업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에 있는 축산고등학교와 대학의 학생들이 말에 대한 연관 사업에 대한 의욕을 가질 수 있게 이 같은 부분을 지원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외에도 김 회장은 일부 계층만을 위한 귀족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강한 승마의 쇄신 차원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각종 승마체험을 확대 시행함으로써 사회적 가치의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임을 내비췄다.

우선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소방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재활, 힐링 승마를 지원할 계획인데 비용 전액을 마사회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을 위해 심리치료와 신체단련이 조합된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이 같은 계획은 경찰, 교정직, 방역요원, 교육직 공무원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마사회 방침이다.

김 회장은 “승마체험의 최우선 과제를 사회적 가치로 정했다”며 “무료 승마체험장 운영과 승마장 매칭과 비용지원, 승마체험 기부교육 확대 등을 통해 국민복지 증진과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발표한 약속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마사회가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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