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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은산분리 규제 완화 추진...카카오뱅크 사업 한계점 극복 기회"
"文 정부, 은산분리 규제 완화 추진...카카오뱅크 사업 한계점 극복 기회"
  • 김완재 기자
  • 승인 2018.08.08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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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은산분리 규제 완화 '한국금융지주'에 긍정적 신호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중구 서울시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newsis)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중구 서울시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newsis)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정부가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해 필수조건으로 꼽히는 은산분리 규제를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완화하기로 공식화한 가운데 이 같은 규제 완화가 한국금융지주(카카오뱅크 지분 보유한 종합금융투자회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8일 강승건·최영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은산분리 완화가 한국금융지주에 미치는 영향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율 하락 ▲향후 자본 확충 시 한국금융지주의 자본 부담완화 ▲카카오뱅크의 독자적 수익성 확보 등이 꼽힌다.

이들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현재 중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이 빠르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본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될 경우 이 같은 자본확충 부담과 현 사업구조 상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요인이 작용하게 된다. 이에 연구원들은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한국금융지주에 긍정적일 것이라 판단했다.

이어 이들은 은산분리 완화를 통해 카카오의 지분율이 확대되면 카카오가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지분율은 50%를 초과하지 않는게 더 좋을 것으로 예측됐다.

수익 확보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본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카카오뱅크의 특성상 많은 지분율보다는 더 적은 지분율이더라도 중신용자 대출 확대를 통해 독자적인 사업영역을 확보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더 긍정적일 것이라는 게 이들 연구원들의 진단이다.

그러면서 이들은 카카오뱅크가 현재 예금과 대출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향후 일정 수준의 수익성이 확보된다면 한국금융지주의 계열사가 제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금융상품을 탑재해 은행 및 자산관리의 통합 플렛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한국금융지주 또한 충분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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