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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80조 투입, 바이오 사업 '제2의 반도체' 집중 투자...삼성바이오로직스 지주사 가능성"
"삼성 180조 투입, 바이오 사업 '제2의 반도체' 집중 투자...삼성바이오로직스 지주사 가능성"
  • 노현주 기자
  • 승인 2018.08.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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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삼성그룹이 향후 3년간 총 18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혔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155조원, 인공지능(AI), 5G, 전장부품, 바이오사업 등 4대 미래 성장 산업에 25조원 등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를 대비 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삼성의 투자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관련해 반도체 디스플레이등 업종별 기대 효과를 분석해 제시했다.

먼저 반도체에 대해 투자 기조는 업황을 고려해 유지될 것으로 진단하고 다소 경쟁력이 부족한 부분인 이미지센서, 파운드리를 포함한 System LSI 부문은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연간 6조원 수준의 투자는 향후 10조원 이상 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중소형 디스플레이의 성장 축이 LCD에서 OLED로 이동 중으로 투자의 집중도는 OLED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선 장기적 관점에서 중소형 OLED의 경우 Foldable(접을 수 있는)에서 Rollable(돌돌 말 수 있는)로 형태적 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투자 시도 움직임은 지속 포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 연구원은 전장부품이 자율주행,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앞으로도 빠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16년에 이미 글로벌 전장업체인 하만을 인수하는 등 전장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삼성의 강점인 반도체, ICT, 디스플레이 기술을 자동차에 확대 적용해 자율주행 SoC(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 전장부품 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 연구원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최근 3.5GHz 대역에서 100MHz 폭 장비를 개발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번 투자 계획 발표로 인해 장비 개발 및 시장 점유율 확보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2500개의 중소 기업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지원하고 3차 협력사 지원을 위해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오산업에 대해서 삼성이 바이오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이번 발표에서 또다시 피력했다며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그룹의 바이오 지주사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우선 4분기부터 3공장 가동 개시로 신규인력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CMO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CDO(위탁개발) 영역까지 사업영역을 확장 시도 중”이라며 “향후 항체의약품 CMO에서 단밸질의약품, 세포치료제 CMO 영역까지 사업영역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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