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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익명게시판 '노조원 가족 성적 비하' 논란...사측 '침묵'에 노조 "법적대응" 반발
LG화학 익명게시판 '노조원 가족 성적 비하' 논란...사측 '침묵'에 노조 "법적대응" 반발
  • 노현주 기자
  • 승인 2018.08.10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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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현주 기자] LG화학 노조원 가족들을 성적 비하한 글이 회사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에 게시됐으나 회사가 소극적으로 대처하자 노동조합이 직접 법정 대응을 하겠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노조에 따르면 LG화학 직원들이 익명으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특정 노조원의 학력을 비하하고 가족들을 성적으로 희롱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당시 LG화학 측은 노조의 공동 고소 요구에 대해 위험부담을 이유로 고소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처럼 사측이 비협조인 태도로 일관하자 노조가 독자적인 행보의 일환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전국민주화학 섬유노동조합연맹 산하 LG화학 노동조합 이상준 위원장은 이날 “사측이 거부했다고 해서 사측의 뜻대로 사건을 무마하고 덮지 않을 것“이라며 “노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조합원에 대한 댓글을 작성해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낸 것은 엄연한 명예훼손이다”며 “모든 선임이 공동 고소인이 돼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 노조 관계자는 “고소장 접수를 통해 블라인드 게시글 작성자를 색출하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노조의 집단적 대응으로 사건을 이슈화시키고 사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사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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