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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 9월 중 개최...내달 10일 이후 유력
3차 남북정상회담 9월 중 개최...내달 10일 이후 유력
  • 최종문 기자
  • 승인 2018.08.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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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의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대표단이 13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회담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newsis)
남북 고위급 회담의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대표단이 13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회담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newsis)

[일요주간=최종문 기자] 남북 대표단이 평양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남북 대표단은 13일 판문적 북측 통일각서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해 9월 안에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다.

남측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2000년대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후 세 번째다.

남측 수석대표로 나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이날 약 119분 간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합의문에는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는 문구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담지 않았다.

리 위원장은 “북남 사이의 미해결로 되는 문제와 북남 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관계를 발전시키고 일정에 오른 문제를 실행해 나가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남측의 성의 있는 태도를 바랬다.

조 장관은 “향후 판문점 선언의 이행과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남북관계가 서로 더 잘 펴나가야 하는 게 있다는 일반적인 지적이었다”며 “대북 제재와 관련해 많은 계기를 통해 얘기하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후 언론 브리핑에서 “북측의 일정 상황들을 감안할 때 9월 안에 평양에서 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남북 정상회담 개최 결정에도 구체적인 날짜가 언급되지 않은 배경에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등에 대한 북한의 불만이 우회적으로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북한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2일 '외세에 대한 맹종맹동은 판문점 선언 이행의 장애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판문점선언 이행에서 응당한 결실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북남 사이 여러 사업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 내막을 보면 겉만 번지르르할 뿐 실속 있게 진행되는 것은 거의 없다”고 일갈했다.

리 위원장은 고위급회담 종결회의 모두발언에서 “북남 회담과 개별 접촉에서 제기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예상치 않았던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일정에 오른 모든 문제들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회담에선 비핵화와 평화체제, 경협사업 확대 등 논의도 있었다. 조 장관은 회담 종료 후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 실무회담도 해야 하고 의제 문제도 있다. 그러한 것과 관련해 양측 간 의견교환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14일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현실적인 여견을 고려할 때 9월 초는 어렵다”며 다음달 10일 이후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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