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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같이
[발행인 칼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같이
  • 노금종 발행인
  • 승인 2018.09.17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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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금종 발행인
노금종 발행인

[일요주간 = 노금종 발행인] 지난여름은 너무 무덥기만 했다. 사상 초유의 폭염은 대기권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고 지구 온난화 우려를 한층 가중시켰다. 우리 집 잔치는 아니지만 월드컵의 함성 속에 지구촌 잔치는 세계를 하나로 만들었다.

이어 아시안 게임에서 남북한 단일팀 구성과 특히 한국 축구의 금메달 수확은 우리 민족의 일체감을 드세게 고양시켰다. 지난 18일에서 20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은 국제사회의 우려와 기대 속에 일정 성과를 담보했다.

그러나 최근 드세게 불붙은 주택과 아파트 가격의 폭등은 서민의 주거정책을 무색케 하면서 정부는 연신 뒷북만 치고 있는 형국이다. 최저 임금 상승에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연신 아우성이다. 청년실업은 문재인 정부의 고육지책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약발이 먹히질 않고 있다.

트럼프가 촉발시킨 미중 무역전쟁은 우리라고 해서 안전지대일 수 없다. 한국의 경제는 중국에게 추월당하고, 장기간 침체를 면치 못했던 일본 경제는 소생의 조짐이 역력하다.

초고령화 사회진입에 연금문제 고갈문제를 놓고 각계각층은 의심과 불안의 눈초리를 감추질 못한다. 더욱이 저 출산 문제는 국가 경쟁력 우위를 상실할 수 있기에 좌불안석이다.역동력 디엔에이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충일했던 한국 사회는 사면초가 속 생존 유지에 허덕이고 있지 않은가?

현재 문재인 정부의 국정수행도는 고공 행진에서 계속 하락추세이다. 촛불혁명에서 태동된 도덕적인 정권이지만 경제 문제가 신통치 않아 더 이상의 희망을 주지 않는다면, 민심은 변덕스러울 뿐이다. 현 정부도 인기에만 급급하지 말고 대국적인 관점에서 추진 정책을 유연하게 밀고 나가길 바란다. 분명 반작용이 수반될 수 없다면, 생태계의 순리에 역행하는 처사이니 뚝심으로 묵묵히 총력 대응하길 바란다.

하지만 순리적 자연은 우리에게 차분히 조언한다. 한민족의 인내는 충분히 우리를 감동시키고 남음이 있다고. 바야흐로 한국인에게 차분한 쉼표를 선물하는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이제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휴머니티 충일한 휴식으로 우리의 삶을 재충전하자. 삶의 배터리가 고갈되었으니 제아무리 보석이라 하더라도 무슨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단 말인가?

앞만 보고 달려온 한국인의 독자적 정체성과 창의성을 한가위를 맞아 힘껏 자랑스러워하며 만끽하는 여유를 갖자. 우리 민족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너무 장점이 많은 민족이다. 이에 넘실대는 세계화 물결의 파고 속에 비교우위에 절대 함몰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어느 나라 민족 할 것 없이 제 아무리 소유 능력과 자질이 출중한다 한들 홀로서는 아무것도 성취 달성할 수 없는 냉엄한 현실을 절대 관조하지 않는다면 매사가 백일몽일 뿐이다. 도전과 성취는 상호 밀접한 보완적 관계에서 빈약하지 않게 시너지를 가뿐하게 달성할 것이다. 종교적 수사법을 대입하지 않더라도 절대적 상식은 너무 단순하고 평범한 진리를 재촉한다.

이기적인 산성 체질의 삶을 이타적인 알칼리성 체질로 복원 회복시키자. 상호 조력하여 상생게임을 완성하는 일상의 터전을 가꾸어 나가자. 매사 일상사가 즐거움과 보람이 없다면 백발백중 소원 성취 다 이룬다 해도 무슨 재주로 만족할 수 있단 말인가? 마치 부모가 자녀들을 보살피듯, 큰형이 동생들을 배려하듯, 마치 혈육처럼 우의를 돈독히 본능적으로 구축하는 유기농 배양문화를 혼연일체 일구어 나가자.

전장에서 낙오병 없는 군인정신의 발휘는 노블리스 어블리제의 정수이자 정체성 구현의 진수이다. 다함께 손에 손잡고 긴박감 넘치는 아슬아슬한 삶의 터전에 결코 꺼질 수 없는 연쇄 반응 에너지를 재발견하여 창조적으로 융합시켜 나가자. 자연이 명령하는 썰물과 밀물이 매일 교차하듯 ‘자발적 순응적 적극적’ 리더십을 세차게 전파시켜 나가야만 한다. 절대 행운의 미소는 응축된 공동체 노력의 소산물임에 감격해하면서 무한 감사해야 한다. 정겨운 추석을 만끽하시길 소망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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