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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레스케이프 호텔' 민낯, 밀반입·불법고용 논란...저조한 실적에 잡음까지 '삐걱'
신세계 '레스케이프 호텔' 민낯, 밀반입·불법고용 논란...저조한 실적에 잡음까지 '삐걱'
  • 김지민 기자
  • 승인 2018.10.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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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sis)
레스케이프 호텔 내부 전경.(사진=newsis)

[일요주간=김지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 ‘레스케이프 호텔’이 저조한 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밀반입 및 불법 고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독자 호텔 브랜드인 레스케이프는 식음료장에서 사용할 물품에 대해 정식 통관 절차를 밟지 않고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물품은 신세계 측이 레스케이프 최상층에 위치한 바(bar) ‘마크 다모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두 손을 모으는 형상의 잔과 백합꽃 형태의 스페인산 잔이다. 칵테일 등을 담는 데 사용되던 해당 물품은 총 77개로 지난 6~7월 레스케이프가 문을 열기 직전 국내로 반입된 것으로 지난 1일 <SBS>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영업용 식품용기 등은 수입하기 이전에 식약처에 사전 신고를 하고 안전성 정밀검사를 받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신세계 측은 이를 모두 누락했다.

이와 관련 신세계조선호텔 측은 국내로 반입되는 과정에서 관련 절차가 누락된 것이라며 이 같은 불법 반입 사실을 인지하고 뒤늦게 관세청에 자진 신고해 관련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해당 잔들은 사용되지 않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월 해당 사실을 파악해 레스케이프 호텔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레스케이프 호텔에 고용된 러시아 출신 외국인 바텐더가 취업비자 없이 한 달여간 근무한 사실도 드러났다.

앞서 신세계 측은 레스케이프가 세계 최정상급 바텐더를 보유했다고 홍보해왔다. 그러나 지난 7월부터 근무한 한 바텐더가 취업비자가 없는 상황에서 일을 하는 등 불법 고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신세계조선호텔 측은 해당 직원이 호텔 출범까지 시간이 급박해 취업비자를 받지 못했으나 지난 8월29일부터는 정식 비자를 받아 정상 근무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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