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1-19 17:35 (월)
국민들이 본 올해 국회 국정감사 성과와 국감스타는?
국민들이 본 올해 국회 국정감사 성과와 국감스타는?
  • 박용경 기자
  • 승인 2018.11.02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과 '사립유치원 비리 밝혀냄'(43%), '공공기관 채용·고용세습 비리'(8%)
문제점 '형식적'(14%), '상대 비방'(12%) 등 주로 국감 제도와 의원 태도 지적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해 올해 국정감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회의원으로 떠오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시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대안마련 정책 토론회 참석한 모습(사진=newsis)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해 올해 국정감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회의원으로 떠오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시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대안마련 정책 토론회 참석한 모습(사진=newsis)

[일요주간 = 박용경 기자] 현 정부의 두 번째 국정감사가 지난달 29일 마무리됐다. 현 정부 출범 5개월 무렵 이뤄진 작년 국정감사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지적이 상당수 포함됐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국정감사가 사실상 현 정부 첫 국정감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국민은 이번 국정감사의 성과가 있었다고 보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큰 활약을 한 국회의원은 누구라고 보는지 알아봤다.

■ 올해 국정감사, '성과 있었다' 19% vs '성과 없었다' 42%

한국갤럽이 국정감사 종료 직후인 2018년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이번 국정감사 성과 여부를 물은 결과 19%는 '성과 있었다'고 봤으나 42%는 '성과 없었다'고 평가했고 39%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성과 없었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특히 열 명 중 네 명이 의견을 유보해 국정감사에 대한 관심·기대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과 2014년 국정감사 직후에는 '성과 있었다'가 10% 중반, '성과 없었다'는 50% 중후반으로 조사된 바 있다.(→ 2013년 | 2014년)

이번 국정감사의 성과가 있었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193명, 자유응답) '사립유치원 비리 밝혀냄'이 43%를 차지했고, 그다음은 '공공기관 채용·고용세습 비리 제기'(8%), '관심있는 사안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됨', '전반적으로 비리 밝혀냄', '북한 관계 문제점 부각', '국감 자체 의미/경각심 높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국정감사 성과가 없었다고 보는 사람들은(420명, 자유응답) '형식적/말만 많음/실질적이지 못함'(14%), '상대 비방/싸우기만 함'(12%), '해결된 것이 없음'(11%), '당리당략/자기 이익만 따짐'(8%), '예전과 변한 것이 없음'(6%), '핵심 내용 부족/깊이 없음', '화제·이슈 만들기/한탕주의'(이상 4%) 등 주로 국정감사 제도와 의원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는 지난 2013·2014년 국정감사 직후 조사에서 나타난 개선 필요 사항 목록과도 거의 유사하다.

■ 2018년 국정감사에서 가장 큰 활약,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16%)

이번 국정감사에서 어느 국회의원이 가장 큰 활약을 했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16%가 사립유치원 비리 공개를 주도한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을)을 꼽았다.

박용진 의원을 포함해 한 사례 이상 언급된 국회의원은 총 25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명(박용진 16%, 그 외 7명 합계 1.2%),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9명(2.9%),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4명(0.6%), 정의당 소속 의원 1명(0.5%), 대한애국당 소속 의원 1명(0.3%),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 2명(0.2%)이 포함됐다. 박 의원 외 모든 의원들은 1% 미만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고, 국감 활약보다는 최근 언론 노출 빈도나 기존 인지도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결과다.

2013년 국정감사 직후 같은 질문을 했을 때는 의원 41명, 2014년에는 43명 이름이 한 사례 이상 언급됐고 두 해 모두 '활약한 의원이 없다'는 응답이 90%를 웃돌아 올해 박용진 의원 정도의 국감 스타는 없었다.

한국갤럽이 제시하는 조사 결과 교차 집계표의 행별 백분율 합계는 99% 또는 101%가 될 수 있다. 이는 소수점 아래 반올림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소수점 아래 수치는 통상의 표본오차 크기보다 작아서 전체 결과 해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표본 수 500명, 1,000명, 2,000명일 때 표본오차(95% 신뢰수준)는 각각 ±4.4%포인트, ±3.1%포인트, ±2.2%포인트다.


섹션별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