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빼빼로에 애벌레' 왜 반복되나...사측 "막을 방법 없어"

박민희 기자 / 기사승인 : 2018-11-12 17: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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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2월 '아몬드 빼빼로'에서 애벌레가 나왔다며 소비자가 '네이트판'에 올린 사진.(출처=네이트판)
지난 2015년 2월 '아몬드 빼빼로'에서 애벌레가 나왔다며 소비자가 '네이트판'에 올린 사진.(출처=네이트판)

[일요주간=박민희 기자] 롯데제과의 빼빼로과자 제품에서 애벌레 여러 마리가 발견돼 소비자들의 불만을 가중 시키고 있다.


11일 세계일보는 A씨가 마트에서 구입한 롯데제과 ‘누드빼빼로’ 제품에서 여러 마리의 애벌레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사진에는 10마리 내외의 애벌레들이 과자에 달라붙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롯데제과와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알렸다.


이와 관련 롯데제과 관계자는 12일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12일) 오전 제보자의 집에 방문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제품 수거를 거부해 발견된 벌레가 정확히 어떤 벌레인지,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빼빼로의 제조일이 4월 중순인 점과 애벌레의 생존기간이 한달인 것을 감안하면 정황상 제조시점에 벌레가 혼입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며 “유통이나 보관중 생긴 문제로 판단되며 제보자가 구입한 슈퍼마켓에서 다른 제품을 모두 수거해 확인했으나 이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롯데제과 빼빼로에서는 이전에도 벌레가 발견된 적이 있었다. 지난 2015년 롯데제과의 ‘아몬드빼빼로’ 제품에서도 애벌레가 발견돼 논란을 빚은 바 있으며 2013년, 2011년에도 여러 마리의 벌레가 발견된 사례가 있다.


일각에서는 화랑곡나방 애벌레의 경우 비닐 포장을 잘 뚫고 들어갈 수 있는 유충으로, 제조 과정이 아닌 유통 및 보관 과정에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은 미비한 상태인 탓에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사진으로 봐서도 이번 논란이 된 벌레가 ‘화랑곡나방’이라고 추측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전세계적으로 봐도 벌레가 혼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뾰족한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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