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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진단…자연치유력 높이는 건강법”
“자가 진단…자연치유력 높이는 건강법”
  • 소정현 기자
  • 승인 2018.11.2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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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상신호가 나를 살린다

● 병! 몸이 보내는 생존 신호

대지진,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를 보면 인간의 지혜나 과학은 자연의 힘에는 도저히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인간도 자연의 산물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대지진이나 쓰나미를 일으키는 것과 같은 자연의 힘이 몸 안에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병에 걸렸을 때 병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그때그때 자신의 몸이 내보내는 신호, 즉 본능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자연을 중시하는 의학의 관점에서 병은 적이 아니며 오히려 감사해야 할 대상으로 봐야 한다.

예를 들어, 피부병(염증성 질환)은 혈액의 오염이 피부를 통해서 배설되는 과정, 즉 혈액의 정화 반응이다.

또한 발진이나 염증을 약으로 억제한 사람, 발진이나 염증을 일으킬 체력이 없는 노인이나 허약자, 그와 반대로 체력이 너무 좋아서 혈액이나 몸 안에 약간 남아 있는 노폐물에 대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그냥 쌓아두는 사람의 혈관 안에서는 노폐물을 혈관 안쪽에 침착시켜 혈액만을 깨끗하게 보존하려는 몸의 본능이 작용을 하는데, 이것이 동맥경화이다.

일단 동맥경화가 일어나면 좁아진 혈관으로 혈액이 부드럽게 흘러가도록 심장은 무리하게 되는데, 그것이 고혈압이다. 그러다 혈액의 오염이 지나치게 심해지면 최종적인 자연치유 반응으로 혈액의 오염을 한 곳으로 고정하고 나머지 혈액을 정화하려는 장치를 만든다. 그 장치가 바로 종양, 즉 암이다.

그러니 처음 몸에서 신호를 보냈을 때 우리는 자연치유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혈액을 깨끗이 정화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평소 우리가 무엇을 먹고, 얼만큼 움직이고, 또 긍정적인 마음으로 현실을 살아가는지 등의 모든 생활습관에 우리 몸의 혈액을 정화시키는 건강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건강한 습관을 생활화하면 자연치유력이 높아져 암조차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몸이 되는 것이다.

●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균형

우리가 주로 접하는 서양의학은 사람의 몸을 장기, 세포, 유전자 등 세분화하여 연구를 한다. 그리고 병원균이나 몸속 여러 가지 미지의 물질을 발견하는 것을 연구의 발전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인체를 장기, 세포, 유전자로 나누어 연구하고 각 분야에서 각각 병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식으로는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유하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인체란 수많은 세포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종합체이기 때문이다.

또한, 서양의학에서의 치료는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억제하거나 제거하는 대증요법적인 측면이 강하다. 대증요법은 적절히 치료하면 효과적일 수 있지만, 병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동양의학에서는 혈액의 성분에 대해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2천 년 전부터 “만병일원, 혈액의 오염에서 비롯된다”라고 정의하였다. 그러나 하나의 병에 하나의 원인이 있다고 인식하는 서양의학에서 볼 때 ‘모든 병의 원인은 하나’라든지 ‘병의 원인은 혈액의 오염’이라는 말처럼 막연하게 에두르는 표현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일부 서양의학자들은 동양의학이 비과학적이라며 비판을 퍼붓곤 한다.

그렇다면 과학적이라고 주장하는 서양의학이 주류인 오늘날 어째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 많은 것일까? ‘병’이라는 ‘결과’에 대해서 하나의 ‘원인’을 찾는 것이 ‘과학’일 텐데 말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만병의 원인을 ‘혈액의 오염’으로 정의하는 동양의학의 관점이 어떤 의미에서는 과학적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그렇다고 서양의학이 의료 발전에 미친 영향을 깎아내리지는 않는다. 병을 진단하고, 외과적인 치료를 하는 데에는 서양의학이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었음을 인정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시하라 유미는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병에 관한 관점 차이와 장단점을 명확히 따짐으로써 이상적인 건강관리법을 “동양의학 85%, 서양의학 15%의 조합으로 몸을 돌보는 것”이라 한다.

즉 평소에는 동양의학적인 관점에서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 병에 걸리지 않는 생활을 누리고, 병에 걸려 진단이 필요하거나 응급 치료를 요할 때는 서양의학의 기술에 의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자신이 스스로 진단하여 병을 고치는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건강법이자,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리며 살 수 있는 현명한 생활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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