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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직격탄 中, 대규모 인공강우 시설 추진..."한반도 기상이변 초래 우려"
미세먼지 직격탄 中, 대규모 인공강우 시설 추진..."한반도 기상이변 초래 우려"
  • 구경회 기자
  • 승인 2018.11.23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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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 "강우량 감소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피해 발생 가능성 배제 못해...환경부와 기상청 적극적 대응 필요"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강타한 날 마스크를 쓰고 외출한 모자의 모습.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이 대규모 인공강우 시설을 만들어 미세먼지 해결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미세먼지 및 황사 대책의 일환으로 티베트 일대에 한반도 8배 규모의 인공강우를 위한 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주변국들이 기상이변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며 중국측에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남을)은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환경부와 기상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며 “중국이 대규모 인공강우 시설단지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인공강우 작업을 할 경우 중국 서부지역 기단들의 움직임에 많은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는 강우량 감소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도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며 당국의 소극적인 대처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인공강우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관련 연구 및 대책 수립에 애로가 있다면 인공강우에 관한 상호 협력과 정보 공유 등 중국과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중국 인접국가와의 외교적 공조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한·중 환경협력센터 37개 과제에 인공강우가 포함돼 있는 만큼 중국 측에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김종석 기상청장도 “기상청에서도 한·중 기상협력회의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중국의 대규모 인공강우 작업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포함해서 관심 가지고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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