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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스타 임성우 대표 "블록체인 기반으로 투자자∙제작자∙아티스트 상생 사업모델 도모"
쿠키스타 임성우 대표 "블록체인 기반으로 투자자∙제작자∙아티스트 상생 사업모델 도모"
  • 박민희 기자
  • 승인 2018.11.28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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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초대석]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쿠키스타(KUKY STAR) 대표 임성우
"스타의 사진에 블록체인 기술 씌워서 팬들이 구매하게 하는 것이 목적"
"공연계 부익부 빈익빈 심화, 블록체인 기반으로 문화계 전반 혁신 도모"
임성우 대표/ 사진=박민희 기자
임성우 대표/ 사진=박민희 기자

[일요주간=박민희 기자]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블록체인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와 접목시켜 새로운 플랫폼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산업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발빠르게 새로운 수익 구조를 선점하려는 기업들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무명 아티스트들을 발굴해내고, 이들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해 사업을 구상 중인 쿠키스타(KUKY STAR)가 주목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쿠키스타는 미대 디자인과를 졸업후 관련 업종에서 경력을 쌓아온 임성우 대표와 성악을 전공하고 광림아트센터 관장으로 있는 임성준 부대표가 함께 구상한 기업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구축해 스타를 발굴하고 세계적인 공연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두 형제의 야심찬 계획하에 탄생됐다.

임성우 대표는 “블록체인은 여태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하나의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 미디어부터 시작해서 업무적인 부분과 금전적인 것이 모두가 들어간다”며 “그 중 우리는 엔터테인먼트 쪽이다. 가상화폐의 개념을 이해한다면 블록체인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의 코인시장은 예전처럼 묻지마 투자가 아니라 사업성이 있느냐, 회사가 매출을 차곡차곡 쌓는 구조인가에 따라 가치가 형성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제가 서로 오랜 기간 고민하고 공부하며 기획한 사업이지만 임 대표는 쿠키스타가 주변의 여러 조언과 자문을 통해 보완과 개선을 거쳐 ‘집단지성’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들이 쿠키스타를 기획하며 핵심 아이템으로 내세우는 것은 바로 ‘스타사진’ 아이템이다. 스타의 사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희소가치를 생성하고 그것을 발행함으로써 희소가치를 생성, 이를 쿠키코인으로 사고파는 것이다.

<다음은 임성우 대표와의 일문일답.>

- 스타사진에 블록체인이 접목한다는 게 생소한데,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스타의 사진에 블록체인 기술을 씌워서 팬들이 구매하게 하는 것이다. 사진에 공연과 뮤지컬 티켓, 음원 등을 포함해 판매하는 것인데 이 외에도 서비스들이 더 추가될 수 있다. 쿠키코인 자체가 실질적으로 문화계에서 결제가 되고 쓰여지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 스타사진에 주목한 이유는.
“사진 한 장을 발급하면 이 세상에 한 장뿐인 사진인 것이다. 제한된다는 것, 즉 ‘희소성’이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위대한 아티스트가 그림을 그렸다면 그 그림을 사람들이 갖기 위해 노력을 하고 그 값어치는 꾸준히 오를 것이다. 스타사진이 바로 그러한 개념인데 이를테면 인기 가수 방탄소년단의 사진이나 동영상 콘텐츠을 블록체인에 씌우고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하는 것이다. 이것을 10개를 발급하면 음원, 이미지 자체도 10개뿐인 것으로 그 만큼의 희소성이 있고 그 가치는 꾸준히 오르는 것이다.”

쿠키스타 임성우 대표(좌)와 임성준 부대표(우). 

- 스타사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인가.
“우리 사업의 형태는 ‘크라우드 펀딩’과 비슷한 개념인데 갚지 않아도 되는 펀딩이다. 아직 스타가 아닌, 신예의 아티스트들을 위해 카드를 제작하면서 제작비를 마련하고 이 제작비로 공연을 하는 것이다. 대형 소속사의 경우에는 공연 제작에 문제가 없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운 인디밴드나 힙합, 이름없는 소규모 제작사, 기획사, 개인 아티스트들은 이 펀딩 구조로 수익금을 모아 공연을 만드는 것이다. 티켓 수익 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서 또 부가가치를 생성하고 대다수의 많은 아티스트들이 성장을 하는 만큼 수익의 구조가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이점은.

“나만의 특별한 스타사진을 보유함으로써 가치와 만족감을 느끼고 이것을 주거니 받거니 사고팔면서 가격이 오르게 되면 더불어 금전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또 스타사진에 뮤지컬 할인티켓 등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기도 하고 여기에 여러 서비스들이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은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아직 스타가 아닌 아티스트의 팬들은 쿠키스타를 통해 팬덤을 키우는 작업을 할 수 있다.”

- 쿠키스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그동안 문화계에 오래 몸담고 있다보니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이면에 공연계 현실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체감했다. 사실상 공연계의 수익 구조는 대다수가 부를 못 누리는 ‘빛좋은 개살구’다. 규모가 성장하는 것 같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소수의 잘나가는 사람들에게만 부가 편중되고, 부익부 빈익빈은 점점 심화되는 것이다. 드라마나 공연 등의 경우 제작을 할 때 투자를 받기도 힘들뿐더러 투자들 받고도 투자자들에게 얻은 수익을 돌려줘야 하고 결국은 남는게 없는 현실이다. 정작 창작자들은 수익이 안생기고 투자자들은 돈이 생기는 구조, 더구나 망할 경우 창작자들은 빚더미에 앉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창작자들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문제점을 느꼈다. 결국 시장 파이가 작기 때문에 생기는 구조적 문제인데 쿠키스타는 이것을 글로벌화하고, 다각화해서 문제 개혁과 함께 문화계 전반의 혁신을 도모하는 목표를 가지게 됐다. 이것이 블록체인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극장 관장을 오래 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부를 누릴 수 있게 하고 행복감을 주는 역할을 극장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엔터테인먼트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다양한 사업구조의 형태인데, 조직의 특성을 설명한다면.
“쿠키스타라는 콘텐츠 회사와 블록체인 개발회사, 영업회사 세 개로 분리시켰다. 회사는 같지만 법인은 다르다. 블록체인 협회도 들어와 있다. 서로 견제도 하고 지원도 하면서 같이 성장해나가는 구조로, 개발쪽은 개발에 집중하고 우리는 콘텐츠산업에 집중하면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쿠키스타전용아트센터.

- 쿠키스타는 가수나 공연에 한정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림하는 사람들도 그림을 그려 웹툰 시리즈로 제작할 수 있고 문화 전반에 관한 기능들을 더 추가할 수 있다. 우리가 연예인을 선택한 이유는 전문 분야가 문화쪽이고, 한류라는 세계적인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체성은 연예계, 공연쪽이다.”

- 관람객들의 반응은.
“제작사들과 아티스트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제작사 쪽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이유는 우선 공연을 제작하는데 제작비가 상당히 많이 든다. 이 제작비를 마련하려면 국가지원금부터 기술비, 보증, 투자 등 다양한 조건들이 필요하고 이러한 조건들이 전부 원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공연으로 수익이 나면 수익을 모두 갖다줘야 하는 구조이고, 결국 남는건 티켓비 뿐이다. 더구나 인건비와 개런티 등은 지속해서 올라가기 때문에 수익구조가 늘어나기 힘들다. 쿠키스타의 역할은 좋은 환경에서 공연이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MD’라고 생각하면 된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수익 구조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좋은 것이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치가 올라갈것이라는 것에 대한 기대감, 기업 이장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 광고를 넣기 좋아 광고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 각 카드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일 것 같다.
“그렇다. 유명세에 따라 카드의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고 가치대비 시장가에 따라 가격이 형성된다.”

- 쿠키사업을 대중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이제 시작이다. 아직 플랫폼도 안나온 상태고 구성원들과 함께 시물레이션을 돌려가며 플랫폼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별도로 영업팀이 꾸려져 있어서 이 팀에서 쿠키스타의 코인을 팔고 회수하는 역할을 한다.”

- 가치 평가를 어떤식으로 받을 계획인가.
“거래소에 상장하고 나면 제대로 평가를 받는다. 아직 계획 중이지만 최대한 빨리 상장해 가치평가를 받으려 노력하고 있다.”

- 쿠키사업이 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나.
“우리나라가 그동안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온라인 중심의 산업구조로 변화했고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이 연관돼있지 않나. AI나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분야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블록체인은 이제 우리 실생활에 굉장히 가깝게 쓰이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많은 부분에 스며들어가고있고 고급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산업구조다. 이제는 문화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라던가 고부가가치 사업을 만들어내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엔터테인먼트라는 것이 단순히 공연 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게임, e스포츠, 웹툰 등이 다 포함된 것이고 그러한 큰 틀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우리는 여기에 블록체인과 결합해서 비즈니스를 만들었고 철학이 담겨있는 만큼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박민희 기자
사진=박민희 기자

- 쿠키스타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하는 최종목표가 궁금하다.
“이탈리아에 르네상스가 일었을 때 메디치 가문과 그때 당시 미켈란젤로나 다빈치 등 어마어마한 대가들이 그 역할을 했고 지금의 이탈리아를 먹여살리고 있지 않나. 그 르네상스가 전 세계를 움직이고 변화시켰듯이 한국이라는 나라 또한 한류문화로 그런 역할을 할 수있는 바탕을 만들고 있다고 본다. 전쟁을 치르고 짧은 기간 내 상당한 발전을 이룩하면서 지금에는 문화를 뒤흔드는 역할까지도 하는 것이다. 짧다면 짧다고 볼 수 있는 10여년 사이에 피와 눈물을 흘린 아티스트들이 있고 이 인물들이 그 바탕을 만든 것이다. 대단한 일이다. 아직은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 트와이스 같은 제한된 아티스트들 중심으로 한류가 움직이고 있지만 문화는 음악, 미술, 모든 분야에 골고루 발전이 돼야 하고 그 곳에서 다양한 스타들이 나와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쿠키스타가 르네상스 당시 메디치가문의 역할을 한닫고 생각한다. 물론 국가나 큰 대기업도 그런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역할과 우리의 역할은 다르다. 국가는 국가만의 문화를 만들고, 그것은 거대문화이고 관료적인 문화가 중심이 된다면 우리는 실질적으로 산업 중심의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가치를 만들어주는 그러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 이념이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의 미래는 아이템을 가상에서 모으는 것 자체가 큰 수입원이 될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문화를 향유하면서도 얻을 수 있는 게임 아이템처럼 문화도 즐기면서 수익을 얻는 것이 가능케 하는 것이다. 간접적인 체험 문화가 아닌 이러한 미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직업 세계가 완전히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앞으로 더욱 상상할 수 없이 빠르게 변할텐데 사업도 그 속도에 발맞춰서 무엇인가를 발굴해내야 한다. 쿠키 사업을 위해 우리 형제는 콘서트나 뮤지컬을 자주 같이 보곤 하는데 살펴보면 이러한 공연을 평생 처음 봤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통 영화가 아닌 클래식이나 기타 장르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잘 찾지 않는다. 그러나 단체로 관람하면 너무 좋아하신다. 우리도 아직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단계지만 벌써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자원봉사로 직접 나서서 자기의 일처럼 도와주는 모습도 보인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고 그것이 하나씩 구체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실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문화를 만들거나 하는게 쉬운게 아니다. 늘 문제들이 있다. 해보지 않았던 분야를 새로 맏느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안갯속을 걷는 것과 같다.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길이 끊어지거나 장애 물이 생기거나 할 때 그때 그때 방법을 찾아야 한다. 쉬운일은 아니지만 과정 그 자체가 너무 힘들지만 모험이고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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