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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X2·X4 한국 판매 개시...명예회복 초읽기
BMW, 신형 X2·X4 한국 판매 개시...명예회복 초읽기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8.12.0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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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X4 출시, 연말 고객 몰이…내년 X5·X7 출시로 X시리즈 완성
벤츠와 판매 차이 지속 감소…“전략 모델 SUV, 판매에 긍정적”

[일요주간=정수남 기자] 2010년대 들어 부동의 한국 수입차 시장 1위를 달리던 독일 BMW가 명예회복 초읽기에 들어갔다. 새로운 전략 모델을 앞세워 1위 메르세데스-벤츠를 잡는 다는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코리아(회장 김효준)는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X2와 X4의 한국 판매를 개시했다.

X2. 사진제공=BMW코리아
X2. 사진제공=BMW코리아

BMW코리아는 국내에 처음 들여온 X2와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X4를 앞세워 업계 1위를 탈환하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내 SUV 인기를 반영한 전략이다.

실제 국산차 SUV 판매는 최근 5년 평균 12.5% 성장하면서 다른 차급의 성장을 압도하고 있다. 올해 1∼10월 SUV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역시 13,4% 급성장했다.

쿠페형 X2는 2.0리터(ℓ)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 성능을 자랑한다. 국내 들여오는 모델은 X2 20d x드라이브 M 스포츠이다.

X4는 새로운 디자인에 드라이빙 차선 제어와 능동형 측면충돌보호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는 어시스턴스 플러스 세이프티 패키지를 탑재했다. 여기에 10.2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음성 제어 시스템 등 커넥티드 신기술 등도 기본으로 실렸다. X4는 X2와 같은 2.0ℓ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전략 모델로 내수 판매회복…내년 X5·X7 출시 ‘X시리즈’ 완성

BMW코리아는 이들 차량으로 연말까지 내수 판매를 회복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X5, X7 등도 들여와 X1부터 X7까지 X시리즈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업계 전망은 긍정적이다.

BMW가 처음으로 벤츠에 업계 1위를 내준 2016년 판매는 4만8459대로 벤츠(5만8343대) 와의 차이가 7884대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BMW(5만9624대)와 벤츠의 판매차는 9237대로 확대됐지만, 지난해 성장은 지저효과 등으로 BMW(23%)가 벤츠를 0.8%포인트 앞섰기 때문이다.

BMW의 이 같은 성장은 올해 차량 화재가 빈번하던 여름에도 지속됐다. BMW코리아는 올해 6∼8월 모두 1만1489대를 팔아 같은 기간 벤츠(1만6986대) 판매의 차이에 5497대에 그친 것이다. 올 상반기 누적 판매차는 6502대(3만4568대,4만1069대)로 집계됐다.

신형 X4. 사진제공=BMW코리아
신형 X4. 사진제공=BMW코리아

BMW코리아는 “산업에는 순환 주기가 있다. 당분간 벤츠가 국내에서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신속히 리콜(대규모 시정조치)을 진행해 브랜드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신차로 실적 회복에도 속도를 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필수 교수(대림대 자동차학과)는 “BMW는 라인업에서 상대적으로 벤츠에 밀리고 있다”며 “BMW가 전략 모델을 SUV로 잡은 점은 판매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MW는 현재까지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결함시정 대상 차량 6만5000여대의 추가 리콜을 제외한 1차 대상 10만6000대 중 78%(8만3940대)의 리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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