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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손보 인수전…우리銀 對 BNK ‘2파전’
롯데카드·손보 인수전…우리銀 對 BNK ‘2파전’
  • 김완재 기자
  • 승인 2018.12.06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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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 지주사 전환…3년내 종합 금융그룹 1위도약 추진
BNK, 은행계열서 수익대부분 창출…비은행 계열강화도모
KB금융, 가담할 수도… “BNK·롯데그룹 협업 가능성 높아”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우리은행과 BNK금융그룹이 매물로 나온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서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을 선포한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3년 내 종합금융그룹 1위 도약을 목표로 내놓은데 따른 것지만, 현재 우리은행은 수익의 99%를 은행에서 창출하고 있어 8개 계열사를 더 늘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고, 업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보험과 부동산, 증권 등의  계열사를 우선 확보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과 BNK금융그룹이 매물로 나온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서 경합할 전망이다.
우리은행과 BNK금융그룹이 매물로 나온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서 경합할 전망이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 출범한 대규모 우리은행 태스크포스(TF) 역시 부동산신탁, 자산운용, 캐피탈 등의 기업을 인수합병(M&A) 방식으로 갖추고, 보험과 증권 분야 진출 추진 계획도 마련했다고 금융권은 설명했다.

우리은행이 롯데손보를 인수해 보험업에 다시 진출하고, 롯데카드를 인수한 이후 우리카드와 합병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것으로 업계 한 관계자는 예상했다.

BNK금융도 롯데손보와 롯데카드와 인수를 실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NK금융 역시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카드사나 손보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BNK금융의 이익 대부분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나오고 있으며, 이를 감안해 BNK금융은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5개년 계획을 2023년까지 진행한다.

다만, 롯데그룹이 BNK금융의 대주주라, 이번 인수전에서 BNK가 다소 유리하다. 롯데그룹은 올해 상반기 현재 BNK금융 지분 11.14%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M “롯데가 올해 지주사로 전환해 지분 일부를 내년 10월까지 처분해야 한다”면서도 “BNK금융과 롯데그룹 모두 연결고리가 약화하는 상황을 바라지 않아,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협업할 가능성이 높다”고 BNK금융의 우위를 점쳤다.

그는 이어 “롯데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는 금융기관에 매우 유용하고, 롯데손보도 최근 실적 개선으로 인수 가치가 높아졌다”며 “이번 인수전에 업계 1위인 KB금융도 가담할 가능성이 높아 자칫 3파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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