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 놀이기구 사고, 또 119에 늑장 신고...왜 반복되나?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8-12-26 17: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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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 전경.
잠실 롯데월드 전경.

[일요주간=조무정 기자] 지난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운행중이던 놀이기구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롯데월드 측의 늑장신고로 구조가 늦어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7시15분경 운행중이던 놀이기구 ‘후렌치 레볼루션’이 지상 5m 높이에서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롯데월드 측이 119에 신고한 시각을 두고 늑장대응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고 직후 롯데월드 측은 자체적으로 구조를 시도하려 했고, 신고를 받은 롯데월드 안전요원들은 자체 장비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지만 자체 장비로는 구조가 불가능했다.


결국 롯데월드는 2차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사고 발생 19분 후인 오후 7시34분경 119에 신고했다. 구조대는 3분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구조대원들은 밧줄을 사용해 승객들을 구조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들은 신고가 늦어진 탓에 28명의 탑승객들은 50분가량 놀이기구에 매달려있어야 했다.


롯데월드의 늑장대처는 지난해 8월에도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롯데월드의 인기 놀이기구 플라이벤처가 운행중 고장으로 탑승객 70명이 공중에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고, 롯데월드는 잠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만 한 채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 승객들은 3시간 가량을 공중에 매달려있었고, 소방당국은 사고가 발생한지 1시간이 지나서야 신고를 받고 탑승객을 구조했다.


한편 이번 후렌치레볼루션의 사고 원인은 승객이 타기 전 소지품 보관함에 놓아둔 가방이 레일로 떨어지면서 바퀴에 걸리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 기구는 정상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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