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까지 맞춰주는 미래차 나온다"...기아차, CES에서 '감정반응 제어시스템' 공개

정장섭 기자 / 기사승인 : 2019-01-03 15: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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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정장섭 기자] 기아자동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에서 자동차와 운전자가 교감하는 혁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다고 3일 밝혔다.


기아차가 처음 공개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이하 R.E.A.D. 시스템)'은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된 이후 등장하게 될 '감성 주행(Emotive Driving)' 시대의 핵심 기술 콘셉트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모빌리티 기술 R.E.A.D. 시스템은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차량 내의 오감 요소를 통합 제어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 'READ 시스템' 모듈. [제공=기아자동차]
기아차 'READ 시스템' 모듈. [제공=기아자동차]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의 머신 러닝 기술과 고도화된 카메라 및 각종 센서, 차량 제어 기술이 결합됐다.


R.E.A.D.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은 대시보드에 위치한 얼굴 인식 센서가 운전자의 얼굴 표정을 인식해 감정 정보를, 스티어링휠에 적용된 전극형 심전도 센서가 심장 박동수와 피부 전도율을 비롯한 생체 정보를 추출한다.


이후 차량 스스로 AI 머신 러닝 학습결과로 축적된 운전자 데이터를 준거의 틀로 삼아 오디오, 공조, 조명, 조향 등 차량 내 각종 시스템을 능동적으로 제어하고 운전자의 감정 상태와 생체 상황에 최적화된 공간 창출을 지원한다.


알버트 비어만 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R.E.A.D. 시스템은 최첨단 차량 제어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감정 지능이 융합된 결과물로 실내 공간에서의 상호 작용이 화두가 될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이라며 "이 시스템은 '감각'이라는 무언의 언어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 간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인간 중심적인 모빌리티 공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READ 시스템' 모듈. [제공=기아자동차]
기아차 'READ 시스템' 모듈. [제공=기아자동차]

이와 함께 기아차는 R.E.A.D. 시스템에 적용된 세계 최초의 가상 터치식 제스처 제어 기술인 'V-Touch(Virtual Touch)'도 공개한다.


V-Touch 기술은 3D 카메라를 통해 탑승자가 가리키는 손끝을 차량이 인식해 탑승자가 별도의 버튼 조작이나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도 제스처를 통해 조명과 온도, 공조 및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원거리 제스처 제어 기술이다. 탑승자의 손뿐만 아니라 눈을 함께 인식해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손가락을 통한 지시와 간단한 제스처만을 이용해 차량 내 다양한 장치들을 선택하고 조작할 수 있어 탑승자가 보다 더 쉽고 편리하게 쾌적화된 실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R.E.A.D. 시스템에 적용된 또 다른 혁신 기술인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도 선보인다.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는 탑승자가 단순하게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연주되는 음악의 주파수와 비트에 따라 차량 시트의 패드 및 등받이에 진동이 울리는 기술로, 탑승자에게 동시다발적인 청각과 진동 자극을 제공함으로써 공연장이나 클럽에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기아차는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를 인포테인먼트적인 요소로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사지와 같은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실내 거주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차선 이탈 경고 또는 사각지대 차량 경고와 같은 능동형 안전 기술과도 결합해 차량의 주행 안전성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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