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안드로이드폰 1위 삼성전자 아성에 도전장 내민다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1 04: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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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삼성을 추월하고자 출하량 늘려
2분기 연속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지만, 5370만대 단말기 출하
▲ 카날리스의 2020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분석 (이미지=카날리스)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화웨이가 올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 같은 분석은 스마트폰 시장 전문분석업체 카날리스(Canalys)에 의해 알려졌다. 

 

화웨이는 현재 미중간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미국 회사와는 업무를 진행할 수 없는 상태이고 미국에는 상품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제재 대상에 올라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스마트폰 단말기를 통해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는 혐의가 있다면서 단말기는 물론 통신 중계기 및 일체의 이동통신 장치의 판매를 금지시킨바 있다.

 

이를 통해 화웨이는 중국과 유럽 일부에서만 판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구글의 앱 마켓인 '플레이 스토어'에 접속하지 못하고 대표적인 서비스인 지메일, 유튜브 등의 사용도 어렵게 되었다.

 

2019년 화웨이는 전체적으로 매출이 좋았지만 2020년 1, 2분기는 급격한 매출감소를 겪었다.

 

이런 상황변화에도 불구하고, 전세계가 코로나 19로 감염병 대유행을 겪다보니 결과는 예상과 다른 모습이 됐다는 점이다. 

 

올 2분기 화웨이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공급업체의 지위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추월한 것이다. 

 

2015년부터 5년간의 분기별 스마트폰 출하량을 집계한 카날리스는 화웨이가 최초로 출하대수에서 삼성전자를 앞섰다고 밝혔다. 

 

▲ 라이카와 협업으로 알려진 화웨이 P40 프로 (이미지=화웨이)

화웨이는 전년 동기대비 올 2월의 출하량이 5% 줄어드는데 그쳤지만 삼성전자는 무려 30%의 출하량 감소를 경험했다. 이 결과 화웨이는 2020년 2분기 동안 총 5370만대의 단말기를 출하 삼성을 꺾었다.

 

이는 내수시장의 워낙 크고 탄탄한 중국의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과 미국과의 분쟁이 길어지며 2019년 1월 이후 중국 본토에서 판매되는 화웨이 장비의 비율은 급상승 했다.

 

기존 51%의 점유율이 치솟아 72%를 기록한 것이다. 중국외 타지역에서의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급감했고 이 수치는 전년 동기대비 25%에 달하지만 중국내 점유율의 향상은 이를 극복하고 남는 모습니다.

 

미국의 무역제재는 미국은 물론 글로벌 사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지만, 반대급부로 자국내에서는 오히려 사용자가 늘어나는 현상을 불러 일으켰다고 해석 가능하다.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화웨이의 중국 내수시장의 인기가 언제까지, 얼마나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중국 정부가 적극 밀어주는 브랜드가 아니고서는 이를 수 없는 경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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