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과·채가공품 수입 식품 1위 차지...코로나19 등 영향 건강 식품 인기

노가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5 09:12:52
  • -
  • +
  • 인쇄
- 2020년 타트 체리 등 증가로 과채가공품 1위, 맥주는 1위에서 3위로 추락

▲ 식품안전의약처의 수입식품정보마루 홈페이지 캡쳐.

 

[일요주간 = 노가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수입 식품은 과·채가공품, 김치, 맥주 등(정제, 가공용 식품원료 제외) 순으로 나타났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국내 수입된 가공식품 실적을 분석한 결과 과·채가공품은 2019년 27만 5424톤에서 2020년 2.1% 증가한 28만 1222톤으로 3위에서 1위로 올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타트 체리 및 석류, 당근 등을 원료로 한 과실·채소류 농축액 등의 수입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보여 진다는 게 식약처의 분석이다.


2019년 대비 2020년 주요 증가품목을 보면 타트체리 3톤 → 3349톤(106배 증가), 석류 8631톤 → 1만 4153톤(64% 증가), 당근 3422톤 → 4874톤(42% 증가)로 집계됐다. 

 

수입김치의 경우 2019년까지 최근 3년간(2017~2019년) 연평균 5.5%씩 지속적으로 수입량이 늘었으나 2020년에는 수입이 8.3% 감소한 28만 1021톤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2위를 차지했다. 수입김치는 중국에서 99.9%수입되어 음식점(식품접객업소)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단체급식 및 외식이 감소 하면서 김치 수입량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처는 "수입맥주는 2019년 36만 2027톤으로 수입실적이 1위를 기록했지만 2020년에는 22.8%가 감소해 3위로 내려갔다"며 "이는 일본맥주 등 수입맥주 판매가 줄어든데다 국산맥주가 일본맥주 등 수입맥주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소비자가 선택하는 주종의 다변화와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 술' 영향으로 와인 등 과실주 수입량이 2019년 5만 3231톤 에서 2020년 6만 9413톤으로 3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상위 품목에 들지 않았지만 커피(음료, 조제커피 등)의 수입량은 2019년 2만 3845톤, 2020년 2만 4265톤으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국내 생산량은 수입량 보다 3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 소비가 늘어나면서 국내 생산 시 원료로 사용되는 '커피 원두'의 수입이 꾸준히 증가(최근 3년간 연평균 5.5% 증)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 수입국으로는 브라질산이 21.3%, 베트남산 19.6%, 콜롬비아산 18.2% 에티오피아 7.7%, 페루 5.6% 순으로 집계 됐다.


식약처는 "수입식품의 다양한 동향 분석을 통해 수입 증가 품목은 검사를 강화하고 안전정보를 제공 한편 국내외 위해정보에 신속 대응하는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