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대한민국정치인들이여! 죄 없는 자, 돌을 던져라

김쌍주 대기자 / 기사승인 : 2019-04-18 09: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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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쌍주 대기자
[일요주간 = 김쌍주 대기자] 세계 석학들이 17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 강북구 주최로 열린 제3회 4·19혁명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좌파와 우파 간 갈등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한국 민주주의 현실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결과는 정치인들의 선동에 의한 결과라는 사실을 결코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성경 요한복음 8장에는 ‘너희들 중 죄 없는 자만이 돌을 던져라’ 라는 논리에 대해 비판이 아닌 비난만을 일삼고 국민을 선동하여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인들에게 한번 못을 박고 넘어가고자 한다.

바리새인들이 간음한 여자를 율법에 따라 돌로 치려 할 때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라고 말씀하셨다. 이때 다 양심에 가책을 느껴 모두 피하고 오직 예수님과 여자만 남았을 때 예수님이 ‘나도 너를 벌하지 않을 것이니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다,

성자가 아닌 범부는 다른 이를 심판할 자격이 없다는 의미이다, 성자는 모든 이를 하느님이나 부처님처럼 여기기 때문에 다른 이를 심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수는 간음하는 여자를 벌하는 사람들에게 ‘죄 없는 자만이 돌을 던지라’고 말하였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자신들이 모두 죄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누구도 돌을 던지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났다.

모두가 떠나간 뒤, 예수님은 그녀를 벌할 입장에 놓여있으면서도 그녀를 벌하지 않았다. 그 대신 그녀에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였다. 여기서 요점은 “모두가 죄를 가지고 있으니 누군가를 벌하지 말라”라는 말이 아니다. 죄를 가지고 있는 것은 피차 마찬가지이니, 그것을 인정하고 반성하되 앞으로는 죄를 짓지 말자는 것이다.

분명 우리 모두는 각자 더러운 면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런 티끌에 매달려서 비판의 불가를 외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것은 토론과 성찰의 기회조차 봉쇄하려는 협잡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스스로에겐 한없이 관대하고 타인에게 지나치게 엄격하게 군다. 먼저 자신에 대해 냉정한 반성이 앞서야 하고 상대의 잘못을 단죄하려 하기보다는 상대에 대한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할 것이다.

무릇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인들은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다른 사람에겐 한없이 관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죽기 아니면 살기로 물어뜯고 헐뜯으며 국민을 선동하여 국론을 분열하는 국면을 대할 때면 이 같은 성경의 말씀이 떠오른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안다면 누군가를 비판하고자 할 땐 먼저 자신에 대해 냉정한 반성이 앞서야 하고, 상대도 나와 같은 인간이라는 마음가짐과 상대의 잘못을 단죄하려 하기보다는 상대에 대한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어야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대변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고 비난하고 선동하는 대한민국 정치인들이여, 세상에는 용도 살고 뱀도 살기 마련이고, 한번 동쪽으로 기운 나무는 언젠가 동쪽으로 넘어지게 돼 있는 법이다.

지천에 꽃들이 만개해 봄이 완연하다. 사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도 잠시 피기 때문에 더 아름답게 느껴지고, 우리의 삶도 건강도 유한하기 때문에 우리는 더 소중하고 귀하게 여길 것이다. 하나 내로남불식의 남이 할 때는 비난하던 행위를 자신이 할 때는 합리화하는 태도를 국민들은 알고 있다.

예수님의 말씀에 '너희들 중 죄 없는 자만이 돌을 던져라'라는 구절이 있듯이 우리가 불완전하다고 느끼는 이 세상도 사실은 불완전하다고 느끼는 이대로 완전하다는 말은 아닐까. 세계 석학들도 갈수록 첨예해지는 우리의 국론분열을 알고 있듯 한 번쯤 예수님의 말씀을 성찰해 보고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인이 되길 바라는 건 단지 필자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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