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리드하는 ‘5G네트워크’에 어떻게 적응할까.

김쌍주 대기자 / 기사승인 : 2019-06-03 10: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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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쌍주 대기자

[일요주간 = 김쌍주 대기자] 정보화시대를 맞아서 IT산업발전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용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리는 그 용어들의 정확한 정의를 알아야 생존할 수 있다. 최근 TV광고와 언론지상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를 꼽으라면 ‘5G(5Generation·5세대)’를 꼽을 수 있다.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의 광고는 모두 5G로 도배되어 있다. ‘5G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통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사, 삼성전자 등은 ‘5G’폰 출시 일을 열흘 가량 앞당겼고, 지난 4월 3일 밤 11시 ‘5G’ 1호 가입자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리서치앤리서치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5G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모른다고 했다. 영화 ‘킹스맨’에는 원탁회의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실제 등장인물이 회의장에 앉아있는 게 아니다.

각기 다른 장소에 있는 사람들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기술을 이용해 홀로그램 형태로 회의장에 앉아 있는 것이다. 이처럼 실제 그 자리에 없지만 있는 것처럼 실감나게 구현해 줄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바로 5G 네트워크다.

1세대 통신은 음성만 주고받을 수 있었다. 2세대 통신은 음성통화 에 문자메시지를, 3세대 통신은 동영상 전송까지 가능했다. 지금 보편화된 4세대 통신은 LTE(롱텀에볼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음성, 문자, 영상 데이터를 3G시대보다 10배 빠르게 주고받게 됐다.

 

인간이나 동물의 ‘지능지수(I.Q..Intelligence Quotient)’를 이야기하더니 ‘감성지수(E.Q..Emotional Quotient)’를 넘어 크라운해태그룹 윤영달 회장이 창안한 ‘예술지수(A.Q: Artistic Quotient)’도 나왔다. 남자농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고려용접봉 최희암 사장도 '농구지수(Basketball Intelligent)'를 창안해서 이를 선수관리에 활용했다.

 

이세돌 프로기사와 알파고(Alphago)의 바둑대결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t)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AI스피커에게 “~~노래해줘~!”라고 말을 하면 곧바로 노래가 흘러나온다. 애플사의 스마트폰, AI스피커에서는 ‘알렉사(Alexa)'란 인공지능이 응답한다. 인공지능시대를 지나면 앞으로 어떤 시대가 올지 사뭇 기대가 된다.

 

‘현실(Reality)’에도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이란 말이 있다. ‘가상현실’은 ‘VR(Virtual Reality)’, ‘증강현실’은 ‘AR(Augmented Reality)', ‘혼합현실’을 ‘MR(Mixed Reality)’이라 부른다. 이는 시공을 초월해서 나타난다. 이러한 용어를 잘 모르면서 눈에 보이는 현실만을 Biz-Model로 삼는다면, 그러한 사람들은 생존하기 어렵다.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은 비슷한 말 같지만 그 뜻은 사뭇 다르다. VR은 ‘내가 보고 있는 현실과 무관한 꿈같은 가상의 세계’다. AR(증강현실)은 ‘실제 세계를 기반으로 하되, 그 위에 가상의 정보를 얹은 것’이다. MR(혼합현실)은 ‘내가 지금 실제로 서있는 바닷가에 초대형 고래(가상)가 등장하는 식으로 VR과 AR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다. IT업계에서는 스포츠와 오락(Entertainment)을 VR·AR시장의 선봉장으로 본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콘텐츠를 좀 더 실감나게 즐기려는 K-POP, Extreme Motor-Sports와 관련된 VR콘텐츠 등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Real-Estate)시장도 VR·AR이 바꿔놓을 분야다.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SVC인 ‘프롭테크(Proptech)’란 용어가 널리 쓰이고 있다. VR기술은 부동산 내부와 외부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집이나 방을 구할 때 예전처럼 일일이 발품을 팔 필요가 없다. 완공되지 않은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미리 볼 수도 있다. 평면 설계도면을 기반으로 가상의 모델하우스를 구현하는 기술이 바탕이다.

 

그렇다면 5G란 무엇인가? 최대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이동통신기술이다. LTE에 비해 속도가 20배가량 빠르고 처리용량은 100배가 많다. 앞서 얘기했듯 각기 다른 장소에 있는 사람들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서 홀로그램 형태로 회의장에 앉아 있지만 실제로 등장인물이 회의장에 앉아있는 것은 아니다. 이처럼 실제 그 자리에 없지만 있는 것처럼 구현해주는 기술적 기반이 바로 ‘5G 네트워크’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진화에 따른 통신 산업은 무한히 발전하고 있다. 5G통신은 ‘1차선 도로가 10차선 고속도로로 넓혀졌다’고 설명할 수 있다. ‘도로’가 넓어졌으니 지금보다 더 빨리 내 달릴 수 있다. 4G, 5G를 컴퓨터의 메모리 또는 파일 크기를 나타내는 기가바이트(Gigabyte)로 오해할 수 있다. 스마트폰 기기 생산업체나 통신회사에서 5G에 관해 홍보하지만 소비자들은 5G의 개념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모른다. ‘5G’의 G는 Generation(세대)의 이니셜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IT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으로 3G 기술의 10배가 빠른 광속도의 4G를 발명했으나 U.N산하기구인 WRC(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 4G라는 용어를 금기어로 정해서 사용을 못한 것이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4G라는 말 대신에 ‘LTE (Long Term Evolution)’라는 말을 붙인 것이다. 오랜 시간을 두고 진화할 수 있는 발명품이란 뜻이다. 우리는 그동안 편하게 4G라고 불러왔다.

 

허나 한국의 IT산업기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4G보다 20배가 빠른 5G를 개발했다.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나타내서 보여준다. 미국이나 일본, 선진국들이 무인자동차를 개발하더라도 5G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면 그 효율성은 떨어진다. ‘진화, 발전’이란 뜻의 영어단어는 ‘Evolution’이다. ‘정치적, 사회제도나 조직 등의 혁명’은 ‘Revolution’이다. 산업사회의 혁명은 ‘증기 기관차의 출현’이 ‘1차 산업혁명’의 출발점이다.

 

‘자동차 출현’은 ‘2차 산업혁명’을 이끌었다. ‘컴퓨터의 발명’은 3차 산업혁명의 출발점이다. ‘세상의 모든 기기들을 센서(Sensor)와 센서(Sensor)로 연결’하는 시대가 ‘4차 산업혁명’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5차 산업혁명’은 어떤 시대를 열어갈 것인지 호기심을 갖게 된다. 앞으로 ‘6G’나 ‘7G’ 기술이 개발되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릴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단, 변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끝없이 변화하고 진화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통신 산업, 스마트폰산업, 반도체산업, 디스플레이산업 등의 성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으로는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까지 변화시킬 것이다. 한국이 세계 최초의 5G개통에 만족 할 게 아니라, 정부와 기업이 응용서비스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5G서비스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계 최초로 만든 5G 인프라가 외국기업들에게만 좋은 남의 놀이터로 전락할 수 있다. 이 시점 우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리드하는 ‘5G네트워크’에 어떻게 적응할까. 스스로 고민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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