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농부도 고품질 느타리 생산한다…ICT 활용 지능형 농장”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5 10: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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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초보 농부도 고품질 느타리를 생산할 수 있는 지능형 농장 보급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느타리버섯 병 재배 표준 시설과 생육 모델 보급을 위해 15일 경기도 여주시 버섯 농가에서 ‘느타리버섯 스마트 재배사 시범 사업 평가회’를 했다.

농진청은 지난해부터 ‘느타리버섯 병 재배 스마트 재배사와 환경관리 기술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여주, 군산, 화순, 성주, 의령 총 5개 지역에 시범 보급하고 있다. 

 

▲ 느타리 스마트 재배사. (사진=농촌진흥청)


농진청이 개발한 느타리버섯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모델은 ICT을 활용했다. 버섯 재배 시설 내부 환경을 관찰하는 감지기(센서)와 공기순환시스템, 생육환경제어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느타리버섯 특성에 맞춰 설정한 환경 관리 자료를 바탕으로 재배 시설 내부의 온도(11~21도)와 습도(90~92%), 이산화탄소 농도(1500~4500ppm) 등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렇게 관리하면 버섯 배지를 세워두는(입상) 것부터 수확까지 전 주기의 환경이 자동으로 관리돼 재배 경험이 부족한 농업인도 품질 좋은 버섯 생산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3개 지역에 보급한 결과, 적용 농가의 생산량은 8.4%, 소득은 31.4% 증가했다. 만족도는 사업 참여 농가의 98.4%나 된다.

유승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올해 시범 사업 보급 결과와 현장 의견을 모아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느타리버섯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충북 청주의 농업인 오병진씨는 “최적의 생육 조건에 따라 냉난방기와 환풍기, 가습기가 자동으로 가동돼 버섯 품질이 균일하고 노동력이 절감됐다”며 “실시간으로 재배 상황을 확인해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고, 원격으로 특이사항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상품성 향상과 생산량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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