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왜, 김세연 의원과 임종석 전 비설실장은 불출마를 선언했을까?

김쌍주 대기자 / 기사승인 : 2019-11-18 1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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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쌍주 대기자
[일요주간 = 김쌍주 대기자]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은 17일 21대 국회불출마 선언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존재 자체가 역사에 민폐다.”,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 대표를 포함해서 이제는 모두 깨끗하게 물러나자.”고 말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20대 국회에서 일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이 보여준 면면들을 보면 사안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실행하기까지 일정한 패턴이 형성돼 있음을 깨닫는다. 주로 탐욕과 정욕, 인정욕구, 질투심, 분별심 같은 저급하고 이기적인 욕구들에 지배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절망적인 것은 국회의원들은 정치지도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저급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밥그릇 싸움으로 국회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급변하는 세상을 이끌어가기는커녕 발목만 잡아왔다. 그 결과 20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비효율적 국회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에 충분하다.

평생을 이기적으로 살아온 사람이 사고의 관성을 바꾸기란 여간해선 바로잡기 힘들다. 심지어 삶이 변화한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울 따름이다. 아무리 꾸며봐야 새 시대에 맞지 않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고방식과 삶의 태도로 무장한 다음 세대에 한국의 미래를 맡겨야 한다는 게 21대 국회불출마 선언을 한 인물들의 변으로 우리 정치권의 실상을 리얼하게 말해주고 있다.

 

세계 모든 나라들이 자국의 이익을 대변한다. 자국의 이익이 국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익도 국제법을 준수하고, 서로의 공동이익을 위해서 협조와 이해는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다.

자국의 이익을 취한다고 상대국을 희생하거나, 심지어 침략하는 것이 국익이라면 이것은 위협이자, 침탈행위의 전쟁이다. 미국이나 일본이 요즘 취하는 국제사회의 행동은 지나치고도 무례하기 그지없다.

최근 미국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 일본은 일본의 국익 때문에 대한민국을 희생양삼아 억지의 궤변과 이해하기 힘든 요구사항을 우리정부에 요구해오고 있다. 한마디로 모랄헤저드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미국이 일본과 한통속이 되어 일본의 한반도 침략을 허용한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 누구 때문에 한반도가 36년을 치욕과 능욕을 당해왔는가? 한반도 평화체제에 먹물을 뿌리고 제국주의, 군국주의와 합세한 나라가 미국이고 일본이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한반도에서 물러나자, 남북으로 선을 갈라놓은 당사자가 누구인가. 힘 없는 약소국을 이리저리 갖고 놀고 6.26전쟁의 빌미를 준 것도 미국이 아니던가.

미국이 실질적으로 한반도에서 영향력을 행세한 것은 조선왕조 말기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우리가 아직도 미국의 식민지 취급을 받아야 하고, 사실상 지배당하는 나라처럼 행동하고, 미국방어를 위해 사드 도입하고 미군 기지를 운용하고 언제까지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지 묻고 싶다.

이런데도 정치인들은 민생은 뒷전으로 내팽개친 채 권력 잡기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밖은 보지 않고, 오로지 상대방과 이전투구를 벌이며, 선전선동으로 국정을 혼란으로 몰고 갔다. 급기야 국민들을 갈등의 도가니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 상황이니, 한숨부터 먼저 나온다. 

 

이번 젊은 정치인들의 고뇌에 찬 결단을 기성정치인들은 제발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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